[울산24시] 울산시, 尹 당선인 지역공약 국정 반영에 ‘총력’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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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명예의 전당 헌액식 개최
한국동서발전,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울산항만공사, 공공기관 건설공사 산업재해율 2년 연속 ‘ZERO’ 달성
제20대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대응 보고회 장면 Ⓒ 울산시
제20대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대응 보고회 장면 Ⓒ 울산시

울산시는 23일 상황실에서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를 위한 대응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철호 시장과 실·국·본부장은 국정과제화 대응계획과 지역공약 실행전략을 토론했다. 또 당선인 정책공약 기조에 맞춰 추가로 건의할 사업도 논의했다. 윤 당선인이 울산시에 약속한 지역공약은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산업수도 위상 구축 등 5개 분야, 15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대선공약 과제 발굴과 반영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이 추진단은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각계각층 시민들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역 정치권과 정당을 찾아가 설명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이동수단 클러스터 구축과 울산의료원 설립 등이 당선인 지역공약에 포함됐다. 울산시는 앞으로 연결망을 총 동원해 인수위원회 등에 찾아가 지역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 전 국정운영 전반의 밑그림을 그리는 지금이 울산 미래발전의 기틀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기회”라며 “지역 현안과 시민 숙원사업을 제20대 대통령 국정과제에 반영시켜 정부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울주 명예의 전당 헌액식 장면 Ⓒ 울주군청
울주 명예의 전당 헌액식 장면 Ⓒ 울주군청

◇ 울주군, 명예의 전당 헌액식 개최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군청 문수홀에서 울주군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헌액식에는 역대 울주군민상 수상자와 이선호 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주군 명예의 전당은 울주 발전과 군민 복지증진에 기여한 역대 울주군민상 수상자들의 위상을 높이고 예우하기 위한 공간이다. 

울주군은 매년 지역개발, 교육문화체육, 효행, 사회봉사 등 4개 부문에서 울주군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들을 추천받아 울주군민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어 이들을 울주군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데, 이 전당에는 지난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주군민 76명이 헌액됐다. 

이 군수는 “울주군 발전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애써준 역대 울주군민상 수상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살기 좋은 울주군이 있을 수 있다”며 “울주군 명예의 전당이 명실상부 울주군민의 자랑으로 오래도록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사업 협약 모습  Ⓒ 한국동서발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사업 협약 모습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전날 본사에서 도로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울주 햇빛상생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그 곳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나들목 인근 유휴부지에 8.1MW급 연료전지 발전소와 0.6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융합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는 도시가스 배관을 추가 설치하는 ‘생활SOC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주민 117세대 수혜)에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사업부지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생활SOC(사회간접자본)는 도시가스, 도서관, 체육관 등 일상생활 편익을 높여준다.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지역사회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항만공사, 공공기관 건설공사 산업재해율 2년 연속 ‘ZERO’ 달성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건설공사 산업재해 현황 평가에서 울산항만공사(UPA)가 2년 연속 무재해를 달성했다. 2년 연속 무재해를 기록한 공공기관은 UPA가 유일하다.

23일 UPA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매년 1000억원 이상 공공발주 실적 있는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산재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UPA는 지난 2019년부터 안전관리를 위해 건설현장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과 힐링U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또 안전관리 위탁기관 독립성 강화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재균 UPA 사장은 “항만건설현장의 안전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한 결과 이루어 낸 성과로 울산항만공사는 ESG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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