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국제마라톤대회 3년 만에 열린다…1만1328명 참가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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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명복공원 화장 하루 14회로 확대 운영
대구시, 5~11세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실시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부문 남자 우승자인 케냐의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Filex Kipchirchir KIPROTICH)가 권영진 대구시장 및 관계자들과 우승상금,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킵로티치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5분 33초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부문 남자 우승자인 케냐의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Filex Kipchirchir KIPROTICH)가 권영진 대구시장 및 관계자들과 우승상금,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킵로티치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5분 33초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

코로나19 팬데믹 후 3년만에 외국인 선수 초청 대면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대구시가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강조한 대회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는 엘리트 155명과 마스터즈 1만1173명 등 총 1만1328명이 참가한다.  

먼저 4월3일 열리는 엘리트 풀코스에는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인 딕슨 춤바(Dickson Kiptolo CHUMBA·케냐) 등 해외 10개국 37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번 엘리트부문은 오는 7월 미국 오레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마스터즈부문은 대면과 비대면 대회로 나뉜다. 먼저 대면 마스터즈 대회는 4월9일 하프와 4월10일 10km로 치뤄진다. 3월25일~4월30일 비대면으로 치뤄지는 마스터즈 대회는 누적 10km와 플로깅(Plogging:조깅을 하면서 쓰레기 따위를 거두어 모으는 행위) 형식으로 치뤄진다.

비대면 마스터즈 대회 참여는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 중 4월3일까지 마스크 쓰GO 인증 또는 플로깅 미션을 수행한 누적 10km 이상 완주자는 4월9일과 10일 열리는 마스터즈 대면대회에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페트병 재활용 리젠 티셔츠와 비누 완주메달 등 친환경 참가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대구시가 ‘탄소중립, 친환경 마라톤 대회’를 모토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83세며, 최연소 참가자는 7세다. 대구시는 앞서 2021년 대구국제마라톤 대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대회로 치른 바 있다.

명복공원 ⓒ대구시
명복공원 ⓒ대구시

◇ 대구시, 명복공원 화장 하루 14회로 확대 운영

대구시가 명복공원 화장로 운영 횟수를 늘린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화장 수요가 폭증하면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명복공원의 화장로 운영 회차를 당초 일 9회에서 14회차로 늘려 운영한다. 이로써 명복공원에선 일 최대 70구까지 화장이 가능해졌다.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다.

대구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은 10기의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다. 365일 연중무휴 가동된다. 1일 45구, 연 1만6000여구의 화장이 가능하다. 이번 화장로 운영 확대 조치는 이달 들어 대구지역 오미크론 사망자가 1일 평균 13명까지 늘어나면서다. 화장로 가동시간은 최초 1회차 오전 7시부터 마지막 14회차 오후 8시40분까지다.

정한교 복지국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화장 수요가 폭증하면서 3일장이 불가능해지고,  4일장 이상이나 원정화장까지 나타나면서 화장로를 최대한 가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구시, 5~11세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실시

대구시는 5~11세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1·2차 기초접종 대상은 2010년생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대구시 만 5~11세 소아 14만4000여명이다.

대구시는 특히 위중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와 만성호흡기 질환자 등 고위험군 소아의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일반 소아의 경우는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자율 접종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부터 mRNA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고려해 1차접종과 2차접종을 8주(56일) 간격으로 시행하도록 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도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5~11세 소아의 1·2차 기초접종도 8주 간격으로 실시한다.

희망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접종 예약 후, 소아 백신접종기관으로 지정된 52개소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24일부터 시작이고,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은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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