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24시] KOICA, 한‧베트남 평화마을 프로젝트…지뢰 제거 등 지원사업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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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최대 7억원 지원
성남 분당도서관, ‘제54회 한국도서관상’ 수상
KOICA는 ‘한‧베트남 평화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KOICA 제공
KOICA, ‘한‧베트남 평화마을 프로젝트’ 추진 ⓒKOICA 제공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베트남 중부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꽝응아이성(Quang Ngai), 빈딘성(Binh Dinh) 등 3개 지방정부와 협력해 한‧베트남 평화마을을 조성한다.

코이카는 최근 이들 3개 지방정부와 ‘한‧베트남 평화마을 프로젝트(The Korea Vietnam Peace Village Project, KVPVP)’를 추진하기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2022~2026년 5년간 진행되는 이번 KVPVP에는 코이카의 25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코이카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시행한 1단계 ‘한‧베트남 지뢰행동 프로젝트(Korea-Viet Nam Mine Action Project, KVMAP)’보다도 지원 내용과 규모가 확대됐다.

KVPVP는 지뢰, 불발탄(Unexploded Ordnance, UXO), 기후변화로 인한 사고 등으로부터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계 보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VMAP를 통해 지난 4년간 꽝빈성(Quang Binh)과 빈딘성에서 약 1만7000ha(5140여만평) 규모의 토지에서 지뢰 및 불발탄을 제거하고 폭발물 피해자 1000여 명에게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KVPVP 사업지로 선정된 3개 지방은 지뢰 및 불발탄 위험성이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코이카는 UNDP 및 베트남지뢰행동센터(VNMAC)와 협력해 폭발물 제거에 특히 집중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이들 중부 3개지방 1만5000ha 부지의 토지를 개간하고, 지뢰 및 불발탄 조사 및 제거 작업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폭발물 피해자 의료지원과 폭발물 사고예방 교육 등도 진행다. 이 밖에 홍수방지용 안전주택 400호 건설, 공중보건소 신설 및 증‧개축,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지원한다.

패트릭 하버만(Patrick Haverman) UNDP 베트남사무소 부소장은 “코이카와 중부 지방정부간의 공동 협의는 KVPVP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 정부 및 UNDP와 협력해 KVMAP 1단계 사업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KVPVP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들에게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가져다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분당도서관, ‘제54회 한국도서관상’ 단체부문 수상 

경기 성남시 분당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제54회 한국도서관상’ 단체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한국 도서관 사업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전국 1390개 회원도서관 중 산하 협의회와 전문위원회가 추천한 도서관을 심사해 분당도서관을 비롯한 14개 도서관과 개인 15명을 수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분당도서관은 시민 독서 활동을 장려하는 복합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시행해 독서문화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호평을 받은 사업은 유튜브를 활용한 북토크 채널 ‘책vs책’, 독서동아리 양성 사업, 인문학 강좌, 독서 관련 재능 나눔 사업, 어린이 기자단 운영 등이다. 분당도서관이 비전으로 내세운 ‘책 읽는 성남’ 구호에 걸맞은 도서관 사업을 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99년 개관한 분당도서관은 보유 장서가 31만305권(전국평균 10만1148권)에 이른다. 2020년 말 기준 방문자 수는 9만8837명(전국평균 7만6431명)이고, 이들이 빌려 본 책은 32만2479권이다.

한편 이번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은 도서관 주간인 4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성남시, 4월5일까지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참여 기업 모집

경기 성남시가 4월5일까지 지역 중소 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성남시가 기반시설, 작업환경,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등 4개 분야의 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반시설 개선 분야에서는 5개사 이상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소교량, 우수관 정비 등 관련 비용을 최대 7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노동환경 분야에서는 종사자 200명 미만 제조업체의 식당, 화장실, 화상 회의실 등의 시설 개‧보수 비용을 최대 4000만원, 기숙사 건축비는 최대 1억원 지원한다. 작업환경 분야에서는 종사자 50명 미만 제조업체의 환기장치 개·보수, LED 조명 설치, 무선 화재감지기 설치, 컨베이어 작업대 등의 시설 개선비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는 노후 기계실 보수, 화상 회의실 설치, 주차장 개보수 등 관련 비용을 최대 6000만원 지원한다.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 야탑동 분당테크노파크 등의 건립진 지 10년 이상 된 지식산업센터가 대상이다. 

분야별 개선 비용의 30%는 기업이 자부담해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자부담률을 10% 낮췄다. 화상 회의실, 무선 화재감지기 설치는 올해 새로 추가된 지원 사업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사업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8개 기업의 환경 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희망 기업은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에 있는 필요 서류를 기한 내에 시청 산업지원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5월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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