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근혜에 “늘 건강하십시오” 퇴원 축하 난 보내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3.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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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특별사면 후 3개월 만에 퇴원
文대통령 향해 “마무리 잘 하시라” 화답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퇴원을 축하하는 난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박 전 대통령에게 퇴원을 축하하는 난을 보냈다”며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난을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는 말로 화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삼성병원에서 나와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퇴원 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로 향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박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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