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한국지역난방공사, 공기업 최초 ‘지역난방공사形 ESG 성과측정 모델’ 개발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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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탄소포인트제’ 확대 운영…탄소중립 실천 일환 
경기도 ‘2022 그린뉴딜 선도 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경쟁률 6.14:1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ESG 성과측정 모델을 개발하는 등 ESG 경영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사는 먼저 ‘환경과 사람을 향하는 ESG 리더’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중장기 ESG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부문별 3대 전략목표와 12개의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76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해 계획을 보다 구체화했다.

또한 ESG 경영 내재화와 확산을 위해 △임직원 △국민 △협력사 △거버넌스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 15개 과제의 ‘ESG 실천 Movement!’라는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사는 특히 공기업 최초로 ‘지역난방공사形 ESG 성과측정 모델’을 개발, ESG 경영 실천을 구체화해 타기관 모델 공유·ESG 교육 등으로 사회 전반의 ESG 경영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形 ESG 성과측정 모델’은 기업의 경제적 가치인 재무적 성과와 함께 비재무적 가치인 ESG 성과를 계량화한 것으로, ESG 경영의 중점 요소를 화폐적 가치로 측정, 환경·일자리·상생·안전 등 ESG 경영의 사회적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다.

공사는 또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난방공사의 ESG 경영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ESG 댄스 챌린지’, ‘지역난방공사에 전하는 ESG 실천 메시지 공모’, ‘ESG 토크콘서트’를 추진하는 등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해 왔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받았으며, 올해 3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Aa3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탄소포인트제 리플렛 ⓒ경기도 제공
탄소포인트제 리플렛 ⓒ경기도 제공

◇경기도, 에너지 사용 줄이면 부여하는 ‘탄소포인트제’ 확대 운영

경기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정책에 따른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의 하나로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등에서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으로, 2009년 환경부가 도입한 제도다.

가입자가 받은 포인트는 개인당 1년에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이나 종량제봉투 등 현물로 교환 가능하다. NH농협은행에서 0.1%의 금리 우대와 환전 수수료 최대 70% 할인 등 혜택도 부여된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25만7633세대와 1207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 이산화탄소 5만199tCO₂감축했고, 10만4608세대가 10억2033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는 국고 보조사업으로 국비와 시군비를 절반씩 부담해 추진해 왔지만, 도는 올해 도비 보조사업으로 7억원(도비·시군비 50%씩) 상당을 별도 편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탄소포인트제 신규 가입을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신규 가입을 7만 세대 늘리는 것을 목표로 공직자와 공공기관·단체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 그린뉴딜 선도기업 지원공모, 경쟁률 6.14: 1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시행하는 ‘2022년도 경기도 그린뉴딜 선도 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공모사업의 경쟁률이 6.14: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 중 하나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올해 처음 도입했다.

도는 2월25일부터 3월21일까지 신소재 및 그린 IT(정보기술) 분야 참여 기업을 공모했으며, 7개 업체 모집에 43개 업체가 신청, 6.14:1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요건(도내 소재, 제조업 영위,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법 위반확인 등)에 대한 심사 후 서류 및 발표평가를 단계별로 실시, 상위 7개 기업을 최종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 시행 첫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업수요에 적시 대응했음이 증명됐다”며 “앞으로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미래경제 활성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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