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기술보증기금-기업, ESG경영 활성화 맞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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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 수요 증가 대응 나서
부산교육청, 지구의 시간 맞아 북 토크 콘서트 연다
부산시설공단, 4월에도 부산영락공원 화장시설 운영시간 확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에서 기술보증기금과 부산광역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인증한다. 최근 ESG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인력·비용 등의 부담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성공적인 ESG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이 힘을 합쳐 이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협약 골자는 부산지역 내 ESG 관련 중소·벤처기업 추천·발굴과 혁신성장 지원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ESG분야 우수기업 인증사업을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추천한 우수기업에 대해 시 자체 평가를 거쳐 ESG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증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 모태펀드에 추천을 통해 인증기업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대기업·지역이전 공공기관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사업 연계를 통한 공동사업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중소·벤처기업 육성기관 기술보증기금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하고 혁신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부산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 수요 증가 대응 나서

부산관광공사가 급변하는 디지털콘텐츠 수요 증가 대응에 나선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 디지털혁신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디지털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부산 관광기업들의 목소리를 최일선에서 듣는다. 이 센터에선 경영·마케팅 상담소 운영과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부산관광공사는 꺼져가는 관광기업 육성의 불씨를 살리고, 관광산업에 재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최초로 위기대응센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공유사무실을 통한 여행업체 임대료 지원과 폐업한 업체를 위한 리스타트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추진했다.

이정실 사장은 “부산관광 디지털혁신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공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부산 관광기업들의 목소리를 최일선에서 듣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 지구의 시간 맞아 북 토크 콘서트 연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26일 지구촌 소등 행사인 ‘지구의 시간’을 맞아 북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청소년과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이 콘서트는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 학생들이 기획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 부산교육청이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에선 ‘파란하늘 빨간지구’의 저자 조천호 박사가 ‘지구의 시간’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기후변화 심각성과 환경보호에 대해 청소년들이 토론한다.

또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 학생들이 올해 청소년 10대 환경 의제로 쓰레기 분리배출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일회용품 수업 교재 및 교구 줄이기 등을 제안한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실천과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눈높이로 기획한 이 콘서트는 생태전환교육과 탄소중립에 대한 소통과 나눔의 장이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설공단, 4월에도 부산영락공원 화장시설 운영시간 확대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영락공원 화장시설 운영시간 확대 정책을 4월에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화장장을 구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시설공단은 한시적 확대 정책을 일반 화장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좀 더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부산영락공원에서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까지 하루 70명을 화장했다. 하지만 지난 1월18일부터 하루 84명으로 올렸다. 몰려드는 화장 예약 탓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98명으로 화장로 가동률을 상향했고, 운영시간도 오후 8시까지 4시간 연장했다.

또 일반화장과 코로나19 화장의 구분이 없는 한시적 확대정책을 통해 평년 대비 화장로 가동률을 160%까지 끌어올렸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 우선화장을 위해 타시도 화장예약 방법을 기존 24시간에서 12시간으로 축소 운영한다. 개장·태아 화장도 운영 중단한다. 
   
부산영락공원 관계자는 “부산시민이 화장장을 구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시설을 총가동하는 등 일반화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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