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 유행 감소 양상…정점 지난 듯”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3.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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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만 명 줄어 33만9514명
“위중증, 예상보다 적어…사망자 최소화 위해 노력”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유행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지난주 목요일(17일)이 정점(62만1205명)이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유행 감소 속도는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평가할 수 있겠다”며 “앞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이어 “위중증 환자는 당초 예측보다 적다”며 “환자 증가 규모와 속도에 비교해 위중증 환자 증가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배경으로는 “오미크론 변이는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은 특성이 있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89%인 것,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가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망자가 주평균 340.5명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진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빨리 투약해 중증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겠다.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확진자의 다른 질환 치료도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951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9만5597명)에 비해 5만6083명 감소한 규모다. 사망자는 39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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