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제주도를 파랗게 ‘블루 라이트 제주’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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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파란 빛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지도 강화…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제주, 코로나 누적 확진자 15만112명…제주 인구 4.5명당 1명꼴
제주도는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도청 본관 벽면에 파란색 LED 조명을 비춰 파란빛으로 청사를 밝히게 된다. ⓒ제주도
제주도는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도청 본관 벽면에 파란색 LED 조명을 비춰 파란빛으로 청사를 밝히게 된다.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5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앞두고 ‘블루 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28일부터 4월3일까지 7일간 도청 청사 벽면을 파란빛으로 밝히는 특별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매년 4월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이다. 이 날은 자폐에 대한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자폐의 조기진단과 적절한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유엔(UN) 총회에서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파란색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펼쳐지는 블루 라이트 캠페인은 세계 주요 명소에 자폐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점등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9년부터 블루 라이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제주도는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도청 본관 벽면에 파란색 LED 조명을 비춰 파란빛으로 청사를 밝히게 된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장애의 한 종류인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진단, 적절한 치료 등을 통해 자폐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2007년 국제연합총회(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에서 만장일치로 선포한 날이다. 매년 4월2일이다. 대표적인 행사로 2011년 4월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미국의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브라질의 예수상 등 세계적인 건축물들이 참여했다.

이번 특별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의회·道 교육청·제주 시청·서귀포 시청 등 주요 관공서도 함께 참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블루 라이트 캠페인에 많은 기관·단체와 도민들이 참여해 제주 전역이 파란빛으로 물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폐증은 주로 3세 이전에 나타나는 평생 발달 장애이다. 75%는 지적 장애를 동반하며 상동증(특정 행동을 반복)·의사소통 장애·주변에 대한 무관심·인지발달 저하·사회성 발달 지연 등의 증상을 보인다.

 

◇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지도 강화…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목줄은 2m 이내로

제주도는 강화된 반려동물 안전조치(목줄 2m 이내)의 계도 기간 종료(3월31일)에 맞춰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페티켓 홍보와 위반사항 지도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pixabay
제주도는 강화된 반려동물 안전조치(목줄 2m 이내)의 계도 기간 종료(3월31일)에 맞춰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페티켓 홍보와 위반사항 지도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pixabay

제주특별자치도는 야외활동이 잦은 봄철을 맞아 반려동물 외출 시 의무사항 홍보와 위반사항 지도를 강화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도민과 제주 관광객 등 봄철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개 물림 사고 및 반려동물의 안전조치와 관련된 민원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道는 강화된 반려동물 안전조치(목줄 2m 이내)의 계도 기간 종료(3월31일)에 맞춰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페티켓 홍보와 위반사항 지도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반려인이 준수해야 할 주요 페티켓은 △반려견과 동반 외출 시 목줄‧가슴 줄 및 인식표 착용 △목줄 길이를 2m 이내로 제한 △반려동물 배설물 수거 △2개월령 이상의 개를 키우는 소유자는 동물등록 의무화 △맹견 소유자는 입마개 착용 및 책임 보험 가입 등이다. 비 반려인도 개 주인 동의 없이 반려견을 만지거나 먹을 것은 주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하고 있어 페티켓을 준수하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다음의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외출 시 반려동물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목줄 길이 2m이내 포함) 1차 2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은 경우 1차 5만원, 2차 7만원, 3차 10만원, △외출 시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 1차 5만원, 2차 10만원, 3차 20만원, △맹견 외출 시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경우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의 각각 위반행위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 제주, 코로나 누적 확진자 15만112명 ‘제주 인구 4.5명당 1명꼴’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한 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 3월2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112명이다. 전날보다 3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위중증 9명, 신규 사망자 5명, 누적 사망자 99명, 치명률은 0.07%이다. 이는 전국 수치(0.13%)에 비해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668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4381명으로 가파른 상승 추이를 나타냈다. 전 주 대비 5357명이 감소한 수치다. 3차 접종률도 62.9%를 넘어섰지만, 최근 확진자의 가파른 상승세와 맞물려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이 기간에 남성은 44.9%, 여성은 55.1%, 누적 확진자는 남성 50.4%, 여성 49.6%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상황을 나이·세대별로 분석해 보면 0~9세 16.1%→10대 16.1%→20대 11.2%→30대 13.1%→40대 15.2%→50대 11.4%→60대 9.1%→70대 4.7% 그리고 80세 이상은 3.1% 순으로 나타났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보유한 병상은 1032병상이다. 사용 병상은 336병상, 가용 병상은 696병상이 남아 있다. 가동률은 32.56%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를 기준으로 현재 예방접종 대상은 67만2808명이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은 58만7682명(87.3%), 2차 접종은 58만1426명(86.4%), 3차 접종은 42만3274명(62.9%)으로 더디지만 3차 접종률 증가만 꾸준하다. 이상 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1149건, 화이자 2567건, 얀센 96건, 모더나 1764건, 노바백스 3건으로 총 557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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