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재선 도전’ 본격적인 행보 돌입
  •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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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태동’ 광주글로벌모터스서 29일 출마 선언
지역현안 국정과제 반영위해 최대한 늦춰…31일 예비후보 등록

이용섭 광주시장이 출마 선언에 이은 예비 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재선 도전 행보에 들어간다. 이 광주시장은 29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예비후보 등록은 지역현안 국정과제 반영 등을 위해 이달 말로 최대한 늦췄다. 관심을 모아온 출마선언 장소로는 전국 1호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가 태동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로 정했다.

기자 차담회 갖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기자 차담회 갖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이 시장은 28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내일(29일)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이틀간 내부 정리, 결재 등에 집중하고 오는 3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4월 1일부터 선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은 29일 오전 10시30분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상생의 일터광장에서 한다. 한때 민주·인권 도시인만큼 옛 전남도청 5·18 광장,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인공지능 대표 도시를 상징하는 곳도 출마 선언 장소로 검토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광주형 일자리’가 태동한 GGM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GGM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이 시장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GGM은 노사 상생, 원하청 동반성장, 한국 경제 고질적 문제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자 대안이고 인공지능, 친환경 차 부품 클러스터를 포괄한 광주형 일자리 시즌 2까지 연속성을 염원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31일로 늦췄다. 지역 현안 국정과제 반영이 중요한 만큼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출마 선언 전 마지막 외부 활동으로 이날 오후 서울로 상경해 인수위를 찾아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과 면담한다.

미래형자동차 특화단지 조성 등 광주형일자리 시즌2 사업, AI반도체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 인공지능 대표도시, 군공항 조기 이전, 달빛고속철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그는 “정치적이 아닌 실용적 목적으로 인수위 지역 균형발전 특별위원회, 광주 공약과 연관된 경제 1·2분과,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외교안보 분과 등 위원장, 위원들을 만나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직무 정지되지만, 그와 관련 없이 인수위 접촉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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