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 선정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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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대형 토석 채취 사업장, 규정 위반 5개 업체 19건 적발 
경기도, 30일 평화 메시지 전달 위해 가상공간 활용 공연…유튜브 생중계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항공촬영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항공촬영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가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올해 ‘IK(Invest Korea) 마켓플레이스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월 28일 시흥 배곧지구 사업 공모를 신청했고, 2026년 개원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중심의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cluster)와 미래 육·해·공 모빌리티(mobility)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계획을 제시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K 마켓플레이스 투자유치 지원사업’은 해외 투자유치 지원과 시장 개척을 총괄하는 코트라에서 전국 지자체와 경제자유구역, 기업을 대상으로 36개 해외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와 투자유치 수요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경제자유청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전 세계 코트라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에 시흥배곧지구 투자 유치자료를 비치 한 뒤 이 자료를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 누리집에 영·중·일 3개 국어로 상시 게재할 예정이다.

1단계 개발 계획이 마무리 중인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는 현재 지능형 무인 이동체 연구소, 미래 모빌리티 센터, 대우조선해양 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고, ‘서울대(SNU)바이오랩’에 입주한 10여 개 벤처기업을 포함 총 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배곶지구에 조성되는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총 800병상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며, 이 중 200병상은 뇌인지 특화병상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흥 배곧지구 연구부지의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관세는 5년간 100%, 취득세는 7년간 85%(이후 3년간 50%), 재산세는 15년간 85%를 감면하는 혜택이 부여된다.

시흥 배곧지구는 인근 인천 송도지구와 인접해 있어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주 수출입 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흥 배곧지구 연구부지에 관심 있는 기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나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내 대형 토석 채취 사업장, 규정 위반 19건 적발

경기도 내에서 토석채취를 하거나 산지 토목공사를 하는 일부 업체들이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경기지역 대형 토석채취 허가단지(채석장) 10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기획 수사를 실시 한 결과 관련 규정을 위반한 5개 업체(19건)를 적발했다.

도는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직후 양주 채석장에서 토사 매몰로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사업장에서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주기위해 14∼25일까지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서는 △위험물 시설에 대한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과 자격 적정 여부 △위험물 시설 정기 점검 실시 여부와 유지관리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소방시설과 소방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측은 이번 기획 수사를 통해 채석장 내에서 위험물 시설과 자격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 소방시설 관리를 위반한 사례 등을 적발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과태료 부과나 행정명령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대부분 채석장은 환경 특성상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산지에서의 작업이 많은데다 안전하지 못한 작업현장에서 굴삭기·덤프트럭 등 중장비에 이동탱크를 이용한 연료공급이 이뤄진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더욱이 단기간에 많은 윤활유를 저장·사용하는 위험이 도사려 소방안전관리에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위법한 대상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정착되도록 위험이 우려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30일 평화 메시지 전달 위해 가상공간 활용 공연

경기도가 남북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이색 공연인 ‘2022 평화로 꽃이 피다’를 오는 30일 오후 8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는 뮤지컬과 패션쇼를 결합한 라이브 패션쇼다. 주제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길에 올랐다 50년 만에 다시 고향을 찾은 실제 수복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1부 ‘고향의 봄’ △2부 ‘봄을 향해 걷다’ △3부 ‘다시 봄’이라는 얘기를 뮤지컬과 패션쇼 형식으로 선보인다.

공연 형태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자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임진각 일대를 구현한 가상공간에서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로 뮤지컬 배우 민우혁, 무용가 윤보애, 현대무용팀 플레에아트의 공연이 열린다. 또 도내 패션관련학과 학생이 제작한 평화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어우러져 분단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도 펼친다.

도는 이번 행사에 앞서 사전 행사로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급부상한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기술을 적용한 ‘2022 평화로 메타버스 전시관’, ‘2022 평화로 VR 패션 쇼 룸’을 사전 마련했다. 평화 메시지를 담은 메타버스 공간인 ‘2022 평화로 메타버스 전시관’은 오는  30일까지 누구나 마인크래프트 서버 ‘2022proad.kr’에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24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꼬예유&한예찬의 게임저장소’가 있어 전시관을 방문한 영상도 볼 수 있다.

‘2022 평화로 VR 패션 쇼룸’은 실향민들의 작품인 ‘그리운 내 고향’을 활용한 평화 메시지 의상을 장안대학교 스타일리스트학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 학생들이 제작과 전시를 준비했다. ‘2022 평화로 꽃이 피다’ 는 누리집(www.gogreat31.com)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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