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폐기물처리업체서 폭발사고…근로자 2명 사망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3.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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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2명은 외주업체 소속…화재는 진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의 한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폭발로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4분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공단 내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이날 폭발은 옥외 위험물 탱크 상부 배관 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50대 근로자 2명이 파편에 맞아 숨졌다. 숨진 근로자 2명은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로 인해 석유류가 담긴 총용량 4만 리터(L) 크기(잔량 7000L)의 옥외 위험물 탱크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곧 진화됐다. 위험물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폐기물 처리업체는 직원 90여 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올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된 바 없다”며 “현재는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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