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권영진 시장 “7년 만에 여당도시, 기회 최대한 살릴 것”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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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4차순환도로 31일 ‘전면 개통’
앞산터널 상인·파동, 대형차 통행료 100원 인상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있은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있은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여당도시로서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대구의 투표율과 득표율이 윤석열 정부 탄생에 중심 역할을 했고, 이는 윤석열 당선인도 충분히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약 7년 만에 이른바 야당도시에서 여당도시로 거듭났다”면서 “이번 회의는 그간의 일반적인 예산정책협의회를 넘어 윤 당선인이 지역공약을 최대한 이행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내년 국비 확보와 관련해 “올해 대구시가 사상 최대인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고, 내년은 여기에 더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며 “여러 사정이 녹록하지 않지만 내년도 사상 최대인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실무 추진을 위해 군위군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공항 건설이) 윤 당선인의 대구경북 1호 공약인 만큼 지역국회의원들과 대구시가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등 16개 대선 지역공약 국정과제 채택 방안에 대해 국힘 지역의원들과 집중 논의했다. 또 경북 군위군 대구 편입, 조정대상지역 해제, 취수원 다변화 등 정책 현안과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발굴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추경호 의원은 “새정부 탄생에 힘써주신 대구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윤 당선인의 지역공약이 오롯이 국정과제에 담기고, 새정부의 어젠다로 포함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4차순환도로 칠곡분기점 ⓒ대구시
대구4차순환도로 칠곡분기점 ⓒ대구시

◇ 대구4차순환도로 31일 ‘전면 개통’

대구4차순환도로가 오는 31일 정오부터 전면 개통된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4차순환도로 전면 개통에 앞서 30일 오후4시 북 달성영업소(다사)에서 개통식을 연다.

대구4차순환도로는 먼저 전체 절반가량인 32.8km(민자17.7km, 일반15.1km)를 대구시가 1조2000억원을 들여 건설·운영 중이다. 나머지 구간도 공사가 마무리되면 65.7km 전 구간이 하나로 연결된다.

이번에 완료되는 구간은 달서~동명·동호, 서변~상매 구간으로 나들목 8곳(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과 분기점 2곳(칠곡, 상매)이다. 이는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를 지나는 주요 국도와 연결된다.

대구시는 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에 집중되던 교통량의 외곽 분산으로 도심교통 혼잡이 약 5~18%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간 약 1000억원 가량의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앞산터널 상인·파동, 대형차 통행료 100원 인상

내달 1일부터 대구 앞산터널 상인·파동 구간 대형차량 통행료가 100원 인상된다.

대구시는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으로 앞산터널로의 대형차량 통행료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유료도로인 앞산터널로 통행료는 사업시행자와 대구시 간 실시협약에 따라 통행료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대형차량 통행료의 경우는 지난 2018년 4월 인상 후 4년만이다.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파동을 연결하는 앞산터널로는 총연장 10.44km로 2007년 12월 착공해 2013년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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