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재임 5년 간 주요 연설과 글을 담은 저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출간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보훈 관련 주요 연설, 해외 순방을 마친 뒤 남긴 글, 미래 어젠다 관련 연설 등 75편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책 제목인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표현은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당시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언급한 표현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오는 30일부터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부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충일, 광복절 등 주요 국가기념일 연설을 비롯해 국군 및 유엔군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서해수호의 날 등 보훈과 관련된 25편의 연설이 실렸다. 각각의 연설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보훈 관련 입법과 정책적 성과도 함께 나열됐다.
2부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에서는 문 대통령이 주요 해외국가 순방을 마친 뒤 SNS에 남긴 주요 성과와 소회 등 37건이 관련 사진과 함께 담겼다. 그간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당시 해당 국가 정상과 국민들이 베푼 환대에 대한 감사 인사, 순방 이후 추진해야 할 과제 등을 SNS에 남겨 왔었는데, 이번에 책으로 엮은 것이다.
3부 '우리는 대한민국 100년의 미래를 열었습니다'에서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포용국가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철학을 담은 연설 13편이 담겼다. 처음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을 지시했던 2020년 4월 비상경제대책회의 모두발언을 비롯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 75차 유엔총회 연설 등이 포함됐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2019년 9월 기후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상향 안을 의결한 2021년 10월 탄소 중립위원회 모두발언 등이 담겼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에 대한 연설도 함께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