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행복청, 행복도시 실수요자 위주 공급 위해 올해 주택 7000호 착공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3.30 16: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행복청 도시계획국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 배치도 ⓒ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 이하 행복청)은 30일 올해 행복도시에 주택 7000세대를 짓는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새롭게 도입된 도시기능을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정주여건을 더욱 개선하는 한편 도시성장 및 광역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올해에도 2030년 도시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복도시에 추가로 도입되는 여러 기능을 지원하기 위하여 도시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새롭게 수립한다.

행복도시는 도시기능·공간구조·교통 등 도시건설 전반에 대한 밑그림인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과 개발계획에 근거하여 건설되고 있다.

올해에는 그간 도시건설 성과와 입법기능 추가 등 다양한 여건변화가 도시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2006년 최초 수립된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과 개발계획의 전면적 재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입법기능이 도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회세종의사당 입지 인근 S-1생활권과 6-1생활권 지구단위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부터 조기 수립에 착수한다.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거 안정화에 힘쓰고 다양한 테마의 특화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공동주택 약 4000세대를 준공하고 7000세대를 착공하는 등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계속한다. 공무원임대주택 공급 등 신규·청년 이전기관 종사자를 위한 주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5-1생활권과 5-2생활권을 중심으로 스마트·보행·공동체 테마의 공동주택과 한옥·제로에너지·도시농업 테마의 단독주택 특화마을 조성을 위한 특화계획을 수립한다.

도시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행복도시형 공동캠퍼스 조성을 시작하고 수도권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치한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하여 각종 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학으로, 2024년 개교를 목표로 행복도시 4-2생활권에 조성 중이다.

올해는 작년에 입주가 확정된 공동캠퍼스 대학 중 임대형 캠퍼스의 건축을 착공하고, 아직 공급되지 않은 분양형 캠퍼스 4개 필지에 대한 2차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수도권 기업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한 후, 4-2생활권에 위치한 세종테크밸리의 8차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행복도시 스마트인프라 구축을 계속 이어 진행한다.

민간 사업시행자(SPC)를 지정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실시계획을 마련하는 등 5-1생활권에 위치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구체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도시 전역을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인프라 구축 3단계 1차 및 3단계 1-2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4생활권 및 6생활권을 대상으로 시민이 직접 도시를 위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서비스를 실시한다.

행복도시 건설로 기대되는 국토균형발전 효과를 충청권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광역상생발전 협력을 추진한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에 대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행복도시법 개정 추진을 통해 행복도시 초광역권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9월 발굴한 제2차 상생협력 선도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행복도시권의 상생효과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세종시청
ⓒ세종시청

◇세종시 문화유산의 가치와 조우하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향유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연기·전의향교, 김종서 장군 묘, 영평사 등에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생생문화재 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연기향교, 전의향교, 김종서 장군 묘, 영평사 등에서 총 5가지 사업·18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모두 지난해 이어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는 3가지 사업이 추가돼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들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게 골자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유산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을 함께 공유하며 친숙하게 소통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기향교에서는 사계절 주요 절기에 맞춰 음악회, 산책, 인문학 강의 등을 진행하는 ‘향교의 사계, 문화유산 꽃이 피다’, 향교에서 전통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유학in세종 명륜대학’ 등을 추진한다.

전의향교에서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손끗, 맛끗’, 효(孝)와 생활예절을 익히는 ‘유교경전 속 인성’, 단오에 즐기는 ‘단오제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김종서 장군 묘에서는 2가지 사업이 진행돼 김종서 장군의 업적을 배울 수 있는 ‘꿈을 키우는 절재문화학교’와 김종서 장군의 역사적 사건을 직접 체험하는 ‘6진 개척! 호랑이를 만나다’ 등이 추진된다.

영평사에서는 세종시 유형문화재인 장군 영평사 목조나한상 및 복장유물 일괄을 활용해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평사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 체험 ‘영평사 달빛 스테이’ 등이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시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가운데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시, 세외수입 체납액 3개월 간 집중 징수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내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세외수입 체납액 집중 징수에 나선다.

시는 징수에 앞서 독촉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세외수입 총 체납액 규모는 115억원이다.

시는 체납이 지속될 경우 부동산, 자동차, 예금 압류와 자동차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명단공개 등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병행해 체납액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법인·사업장은 체납처분 유예, 징수유예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분할 납부 방법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방침이다.

또한 납부자가 비대면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위택스, 모바일 앱, 가상계좌, 자동응답시스템 납부(☎044-300-7114) 등 다양한 납부 방법을 안내해 납부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납부자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고질상습 체납자는 강력하게 체납처분을 실행해 체납액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