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 응시율 77%…확진 수험생 1151명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4.02 18: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시율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실시된 2일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실시된 2일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의 응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5672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16만5524명이 지원해 평균 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실제로는 전체 응시자의 77.1%인 12만7686명이 시험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급 공채 필기 응시율인 78.9%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확산을 시작했던 2020년에는 70.9%였으며, 2005년 76.1대 1이었던 9급 시험 경쟁률은 2011년 93.3대 1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15년 51.6대 1, 2017년 46.5대 1, 2019년 39.2대 1, 2021년 35.0대 1 등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인사처는 이날 전체 응시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116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별도의 시험장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재택치료자를 위해서는 권역별로 지정된 시험장을 마련했으며,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에 대해서는 인사처 직원의 관리 하에 현장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일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에도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이번 시험이 치러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부터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서는 사회·과학·수학 과목이 빠지고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되는 등 변경된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11일 발표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