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지원…“국가적 우선 과제로 삼겠다”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4.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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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대한민국 운명 바꿀 메가 이벤트”
이날 오후 3차 회의 예정…인프라 등 주요 현안 과제 논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총력 지원을 위해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 진행됐던 작업을 정부주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산하 부산엑스포유치TF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이헌승 팀장(국민의힘 의원) 주재로 2차회의를 열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국정 과제 채택 전략’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2차회의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다듬는 전략과 유치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방침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이 팀장은 “2030 박람회 유치는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자 향후 10년 우리 대한민국 운명 자체를 바꿀수 있는 메가 이벤트이며 국가적 우선 과제”라면서 “2030 부산 세계 박람회가 미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아젠다였음에도 그동안 추진 과제에 힘이 실리지 못했고 유치 거버넌스 한계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차기 정부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엑스포 유치작업을 할수 있도록 (TF팀)모두가 국정과제 채택 기간 동안 (과제를)중요하게 다듬어야 될 것 같다”며 “취약한 유치 거버넌스를 큰 틀에서 민간 중심이 아닌 정부 주도의 추진 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민간기업 역할 강화방안도 좀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TF팀은 이날 오후 열릴 3차 회의에서 인프라 등 주요 현안 과제들에 대해서 관련 부처들 입장 들어보고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처별 향후 세부 이행 계획과 당면 현안 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점검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팀장은 “앞으로 우리 특위는 오늘 2차와 3차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 거버넌스 체계를 비롯한 유치 전반의 현안을 확실하게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3차 회의 이후 다음 회의부터는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산업부 종합추진계획, 외교부 해외유치교섭전략, 행안부 유치추진체계조직 검토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2차 회의에는 이 팀장을 비롯해 안병길 상임자문위원, 전봉민 상임연구위원, 이주환 상임연구위원, 남정은 실무위원, 김완상 실무위원, 감정실 실무위원, 김진동 실무위원, 견종호 실무위원, 박정욱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문동민, 오성근 민간위원, 윤성혁 실무위원, 이성권 실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헌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외교안보분과 산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헌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외교안보분과 산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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