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한국판 뉴딜 대통령 표창…지자체 유일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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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한국동서발전, 버려진 폐플라스틱 활용 나서…정크아트 전시회 개최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울산시가 5일 ‘한국판 뉴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울산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 최초 지역균형뉴딜 계획 수립을 통한 한국판 뉴딜 견인으로 표창을 받았다.

이날 정부는 디지털·그린·지역균형뉴딜 등 한국판 뉴딜 추진에 기여한 25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울산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기관 표창 수상자로 지역균형뉴딜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울산시는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울산형 뉴딜사업의 추진 계획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립·추진했다. 이어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현재까지 24회에 걸쳐 30개의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정부의 각종 지역균형뉴딜 공모사업에서 1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조3620억원을 확보했다.동남권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과 산단 대개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울산·경남·지역 운용사 등과 함께 총 23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를 지난해 9월 신규 결성했다. 또 올해 상반기 동남권(울산⸱경남)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해 지역 그린뉴딜 분야 혁신기업에 대한 중점투자와 지속성장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균형뉴딜사업을 통해 환경,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일자리를 확충하는 등 울산의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주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한국매니패스토 실천본부는 ‘2022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5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의 공약이행율은 96%다. 완료율은 89%로서 전국 평균 71.7%를 넘어섰다. 울준군은 주민소통과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에서 최고등급인 SA(90점 이상)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14일부터 3월4일까지 226개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울주군 공약은 5대 분야 92개며, 이 중 80개 과제가 이행 완료됐다. 울주군은 나머지 12개 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다. 울주군은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위해 산재전문공공병원유치와 청소년성장지원금 지원 등 18개 사업을 완료했다. 또 누리고 즐기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활성화등 13개 사업을 완료했다.

울주군은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위해 울주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 13개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악취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인구 30만 목표 대규모 택지개발 등 17개 사업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열린군수실 운영과 울주군민권익위원회 설치 등 8개 사업을 완료했다.

울주군은 지난해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정책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일자리정책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지역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매분기별로 공약이행을 자체 점검하고, 군민들이 공약 추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군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공개했다”며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단 운영과 함께 공약 실천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로 좋은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폐플라스틱과 병뚜껑이 미술작품으로 된 모습 ©한국동서발전
폐플라스틱과 병뚜껑이 미술작품으로 된 모습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버려진 폐플라스틱 활용 나서…정크아트 전시회 개최

한국동서발전은 버려진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정크아트 전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오는 30일까지 버려진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울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정크아트 전시회를 연다. 정크아트는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의미하는 ‘정크(Junk)’와 ‘예술(Art)’을 합친 말로 버려진 것들을 활용한 예술을 뜻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의 명소인 울산대교와 태양광‧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를 형상화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부터 새활용 연구소와 함께 ‘폐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프로젝트’ 일환으로 본사 사옥과 울산시청에 이어 세 번째다. 폐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프로젝트는 시민 참여로 모은 것을 어르신들이 화분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노인일자리 창출형 사회공헌활동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폐자원을 활용해 탄생시킨 예술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새활용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정크아트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주체들과 협업해 상생의 연결고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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