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오세훈 50% vs 송영길 39%” [리얼미터]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qusansdn@gmail.com)
  • 승인 2022.04.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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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다자대결선…김은혜, 27%로 오차범위 밖 선두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또 경기도지사 다자대결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오 시장은 50.8%의 지지율을 얻으며 송 전 대표(39.0%)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인 11.8%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 오 시장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차출론을 통해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오 시장은 박 의원(39.2%)과의 가상대결에서 49.8%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인 10.6%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이어 이 전 대표(35.7%)와의 가상대결에서는 47.4%로 11.7%포인트 차이, 정 전 총리(35.7%)와의 가상대결에서는 49.4%로 13.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송 전 대표가 24.9%로 1위를 달렸다. 이어 박 의원(12.3%)과 김진애 전 의원(6.2%), 정봉주 전 의원(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울시장이 최우선으로 살펴야 할 분야에 대해선 응답자의 50.4%가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14.4%),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지원'(11.3%), '환경·복지'(7.9%), '노동·산업 재해'(4.7%) 등도 중요 과제로 선택됐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상대로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27.6%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19.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5.9%), 염태영 전 수원시장(10.3%), 안민석 민주당 의원(9.0%), 조정식 민주당 의원(2.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31.5%, 유 전 의원이 29.2%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30.0%로 앞섰고, 안 의원과 염 전 시장이 각각 14.6%를 기록했으며 조 의원은 6.4%로 뒤를 이었다.

양자 가상대결로 좁혀질 경우 김은혜 의원은 43.2%를 얻으며 김동연 대표(41.4%)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또 김동연 대표는 유 전 의원(33.5%)과의 가상대결에서는 41.2%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조사 응답률은 5.2%, 경기도 조사 응답률은 5.4%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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