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추진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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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인니 칼셀-1 발전사업 재무적 준공 달성 
울산항만공사,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울산항 화주 지원방안 모색

울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사업을 펼친다.

울산시는 15일 '2022년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 추진계획과 대책 등을 점검한다. 시유재산 찾기 사업은 도로나 공원, 하천 등 준공된 도시계획시설 안에 있는 국유지나 사유지를 발굴해 울산시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3월 전담팀을 꾸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1년 사업 첫해부터 307필지 1196억원 상당의 미이전 시유재산을 발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울산대공원 112필지 390억원과 중구 신간선도로(장춘로) 53필지 328억원, 울산체육공원 간선도로 88필지 311억원, 국유폐천 양여 20필지 71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유재산 찾기 전담팀은 하천·도로·공원·체육시설·상하수도 등 모두 7개 팀 7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기관 간 소유권 이전 소송 등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올해도 시의 행정력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미이전 시유재산 찾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한국동서발전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인니 칼셀-1 발전사업 재무적 준공 달성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남부지역 칼셀-1(Kalsel-1) 발전소가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

1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이 사업을 개발·운영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했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을 지원했다. 이는 전문성을 가진 한국기업들이 ‘팀코리아’를 꾸려 해외발전사업 수주한 모범사례다.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설비 운영과 재무건전성을 입증해 2년만에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 재무적 준공은 상업운전 개시등 선행요건 충족으로 수익성이 보장되고, 채무원리금 상환에 이상 없다고 대주단이 인정하는 금융계약서다

이 발전소는 총 200MW(100MW×2) 규모의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지난 2019년 12월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순환유동층발전은 석탄·폐기물 등 다양한 고체 연료를 에너지로 전환해 연료를 완전 연소시키는 발전기술이다. 동서발전은 이 사업에 570억원을 투자해 35% 지분을 보유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재무적 준공으로 오는 7월에 첫 배당금 약 56억원을 수령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271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재무적 준공은 한국기업들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낸 사례”라며 “전세계적인 탄소 제로 흐름에 발맞춰 해외에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주지원 간담회 모습 ©울산항만공사
화주지원 간담회 모습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울산항 화주 지원방안 모색

울산항만공사(UPA)가 중국 상해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울산항 이용 화주들의 현황 파악과 지원방안 모색에 나섰다.      

15일 UPA에 따르면, UPA는 전날 울산항 이용 고객의 피해 최소화 위해 ‘울산항 이용 애로접수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13일 UPA는 울산화주물류협의회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등 대상으로 기업 리스크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울산항 서비스 항로 중 상해항 기항은 전체 항로의 28%(9개/32개)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중국향 수출입물동량은 89016TEU로 전체 물동량의 19.5%를 차지했다. UPA는 최근 울산 소재 러시아(117개사)와 우크라이나(22개사) 수출입기업 139개사 대상으로 애로사항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3.2%에 달하는 60개사가 수출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창규 UPA 운영부사장은 “중국 상해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태 장기화로 인해 울산 이용 고객들의 경영 여건 악화 및 애로가 심화되고 있다”며 “유관 단체,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울산항 이용고객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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