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월호 진실, 성역없이 밝혀야”…8주기 추모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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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재한 추모글에서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검사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참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4월의 봄, 다시 세월호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본다”면서 “해마다 4월이면 더 아프다. 여전히 아이들의 숨결을 느끼고 계실 가족 한분 한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단원고등학교 교실을 재현한 추모공간 ‘4·16 기억교실’과 기억문화제 ‘다시, 빛’을 거론하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품어낼 것이다. 모두의 행동이 귀중하게 쌓여 생명존중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티셔츠에 붙어있던 아이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며 세월호 가족은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면서 “잊지 않겠다.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이 언급한 사참위는 지난 2017년 11월 국회의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입법에 따라 설립, 이듬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활동 기간을 연장한 사참위는 오는 6월10일 조사 활동 종료 후 9월10일까지 국회 및 대통령에게 종합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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