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붙잡혔다…공개수배 17일 만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4.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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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오피스텔서 함께 검거
수영 못하는 피해자에 ‘다이빙’ 강요 혐의
16일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왼쪽)와 조현수(오른쪽) ⓒ인천지검 제공
16일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왼쪽)와 조현수(오른쪽) ⓒ인천지검 제공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가평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가 공개 수배 17일 만에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12시25분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함께 검거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경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윤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기 용인시의 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 윤씨 지인이 이를 발견하며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3일 검찰 조사를 받다고 도주한 뒤 4개월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를 공개수배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한편 경찰은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들을 압송해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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