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 단수추천…경쟁 예비후보 반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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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2022년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선정
경산시, 불법 마약류 퇴치와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 실시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예비후보ⓒ조현일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예비후보ⓒ조현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6·1일 지방선거 경산시장 후보자로 조현일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한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예비후보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오세혁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앞서 23일 언론보도를 통해 “중앙당이 공문을 보내 경선을 원칙으로 할 것을 주문했음에도 일정한 기준 없이 단수 공천을 한 데 대해 의혹과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이와 같은 공천 방식이 공천관리위원회가 명시한 후보자 선정방식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지지자들과 경산시민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두현 국회의원과 조 후보가 서로 의형제라 부를 정도로 친밀하다는 점 등이 전략 공천 이유”라고 주장하는 등 공천 부당성을 제기했다.

이에 조 예비후보도 강경하게 맞섰다. 조 예비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오세혁 예비후보가 저에 대한 사실이 아닌 흑색선전과 유언비어의 문자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오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오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제가 교육청 마스크팩 납품비리, 경산시 아스콘 납품 비리로 고발돼 경북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라며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자신은 위 사건들로 고발된 사실이 일절 없다”며 “경북경찰청에 본인의 사건들이 고발된 내용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 주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예비후보를 상대로 법적조치할 예정이며, 민사소송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 측은 이번 국민의힘 경산시장 단수추천에 대해 “경산시장 후보 공천 심사과정에서 후보 경선은 내부 분란을 조장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아 단수추천과 경선을 두고 논의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아 공관위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단수추천으로 뜻을 뒀다”며 “이러한 경북도당 공관위의 뜻을 중앙당 공관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고, 공천신청자의 이의신청 및 재심청구는 기각한다”고 일축했다.

경산시,  2022년 경산시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추진ⓒ경산시
경산시, 2022년 경산시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추진ⓒ경산시

◇ 경산시, 2022년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선정

경북 경산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2년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에 선정됐다.

26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는 오는 11월까지 경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산자인단오제 등을 활용한 '경산 문화유산, 미래세대가 즐기고 배우는 법’ 사업을 운영한다. 또 지역의 초⋅중학생과 기타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내 고장 문화유산 콘텐츠를 직접 구상해보는 등 미래세대가 문화유산을 즐기고 배우는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2022년 지역문화교육사업은 ‘천년넘게 이어온 한판축제, 메타버스를 만나다’‘계정숲 속 문화유산을 찾아서’‘고건축 기술과 장인, 대목장으로부터 듣다’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그 중 주요 프로그램인 ‘천년넘게 이어온 한판축제, 메타버스를 만나다’는 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가상 세계 로블록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경산자인단오제’ 콘텐츠를 구현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문의는 경산시 문화관광과(053-810-5367)나 수행단체인 사단법인 해밀문화유산(053-813-5080)으로 하면 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디지털과 친숙한 미래세대에게 맞춤형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산의 우수한 지역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산시, 불법 마약류 퇴치와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 실시

경북 경산시는 경산시 약사회와 합동으로 불법 마약류 퇴치와 약물 오·남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26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는 양귀비 등 독성과 해로인 보다 중독성이 100배나 강한 진통제 펜타닐(fentanyl) 성분의 신종 마약류 약물 오·남용 폐해를 알리기 위해서 홍보했다. 또 올바른 약물 복용법과 가정 내 폐의약품 폐기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안내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28만 시민과 함께하는 마약 퇴치와 함께 사는 건강사회를 위하여 앞으로도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 전개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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