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광명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예산에 적극반영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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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미니태양광 보조금 지원사업 25일부터 선착순 모집
광명문화재단, 5월5일부터 21일까지 ‘광명가족극장’ 개관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2023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오는 6월 17일까지 신청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다. 예산 규모는 시민과 시 위원회가 제안하는 사업 60억원, 동 주민자치회를 통한 제안사업 40억원 등 총 100억원이다.

시민 제안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면 가능하다. 그러나 △예산편성과 관련 없는 단순 민원·건의 △시에서 추진할 수 없는 타 기관 소관 업무 △특정인이 수혜자가 되거나 선심성 사업 △법령에 규정된 사항을 위반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시민 제안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및 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의 사업 구체화 숙의 과정을 거치며, 동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은 주민총회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돼 의회 예산 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광명시민 또는 광명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예산법무과에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 또는 FAX를 통해 신청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찾고 싶은 안양천 만들기 프로젝트,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며 “올해도 광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 미니태양광 보조금 지원사업 실시

광명시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가정의 전기 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미니 태양광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사업은 25일부터 주택 300여 가구를 선착순 모집, 총 1억7285만원(도비 6300만원, 시비 1억985만원의 예산 내에서 지원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도 있다.

미니 태양광 설치 용량은 330~710W로 지난해까지 이미 설치한 가구는 355W까지 추가 설치할 수 있고, 보조금은 용량별 설치비의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미니 태양광 710W를 설치할 경우 발전용량은 한 달에 75kWh 정도로 양문형 냉장고 1대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1대를 돌릴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현행 가정용 전기 요금은 누진제로 사용 전력량이 많아질수록 전기 요금 부담이 늘어난다.월평균 전기 300kWh~500kWh 사용하는 가구가 미니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월 1만5천~2만 원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가구의 자부담은 업체별로 제품 용량, 사양 등에 따라 6만원부터 13만원까지 차이가 있어 사전에 세밀하게 비교·검토 후 신청해야 한다.

시는 올해 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5개의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업체에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업체가 시에 신청서 제출 및 보조금 신청까지 일괄적으로 대행 처리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총 923가구에 299kw 규모의 미니 태양광 발전소 보급을 지원해 왔다”며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명문화재단 ‘광명가족극장’ 개관

광명문화재단이 오는 5월 5일부터 21일까지 광명극장(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일대에서 ‘일상의 활력, 예술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제5회 광명가족극장’을 개관한다.

광명가족극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삶에 활력을 주는 행사로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는 5월 3주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총 11개의 공연과 전시·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명가족극장 기획공연 연계 프로그램은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음악극 ‘나무의 아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루루섬의 비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연계 프로그램인 선녀와 나무 사이에서 태어난 나무도령이를 선보인다. 특히 3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참여해 생애 첫 공연 관람 기회를 갖는 베이비 드라마 ‘소리나무’도 진행된다. 이 공연은 신문지, 밤, 대추 등을 활용한 소리와 촉감 놀이로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

공연 프로그램은 △서커스 저글링 퍼포먼스와 스토리가 융합된 서커스 드라마 ‘더해프닝 쇼 My Dream’ △중국 요요로 나비를 표현한 ‘날갯짓’ △풍선으로 만든 기상천외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클라운진의 벌룬여행’ △2020년 광명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창작 지원사업 ‘청.바.지’에 선정돼 제작한 ‘퍼펫유랑극단’ △책상이 무대가 되고 학용품들이 살아 움직이는 테이블 오브제극 ‘무니의 문’ 등 총 5개 작품으로 구성된 ‘이야기 극장· 서커스타운’이 함께한다.

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무대 산’의 대형 인형으로 구성한 전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광명가족극장에서 자체 기획한 ‘실은 이런 색이야’를 볼 수 있고, 대형 인형과 체험형 설치 작품이 어우러진 진풍경의 관람도 가능하다.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일상의 활력, 예술 비타민 ‘제5회 광명가족극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문화예술로 회복하는데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가 탄소중립을 통한 환경보전활동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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