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천안시,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예비 선정 쾌거
  • 서지윤 충청본부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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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조원 규모 다양한 사업 추진…고용 6000명, 경제효과 1조4000억원 유발 예상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전경 ⓒ천안시

천안시는 충남도와 아산시가준비한 산업통상자원부(대표 주관)·국토교통부의 공동주관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선정 공모사업’ 예비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충남을 포함한 충북, 대전, 경북, 전남 5곳을 산업단지 대개조 예비 지역으로 선정했다. 

산단 대개조는 지역 거점이 되는 노후 산업단지를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로 지정해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지원 정책이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천안시는 충남도와 손을 잡고 노후 산업단지 입지 경쟁력을 강화할 산단 대개조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13일에는 천안시와 충남도,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가 ‘충청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예비 지역선정에 따라 충남도 산단 대개조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산업부, 국토부 등 범부처 예산을 집중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거점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인주 일반산단, 아산테크노벨리,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을 융합시켜 친환경 미래 자동차 소부장산업의 대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면 고용유발효과 6000명, 경제유발효과 1조4000억원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천안시와 충남도 등은 사업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산업부의 컨설팅 및 세부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공모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전망이다.

도색 완료된 노후 주철 가로등 ⓒ아산시

◇ 아산시, 노후 주철 가로등 도색 ‘깨·깔·산·멋’ 아산 조성

아산시가 깨·깔·산·멋(깨끗, 깔끔, 산뜻, 멋진) 아산을 조성하기 위해 배방 택지개발사업 지구 내 KTX 주변 노후 주철 가로등에 대해 도색작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시는 LH 사업 완료 후 10년 이상 된 배방지구의 노후 주철 가로등을 본연의 멋을 살린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KTX 천안아산역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배방지구 노후 주철 가로등 총 260본에 대한 도색을 추진했다.

사업을 통해 노후 주철 가로등 260본의 녹을 제거한 다음 방청 페인트와 동분 페인트를 덧칠 후 마지막으로 아크릴 투명페인트를 코팅해 고풍스러운 원상태의 가로등주로 복원시켰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노후 주철 가로등 도색에 이어 하반기에도 2단계로 배방지구 외각 노후 주철 가로등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노후 가로등 도색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 62본, 2021년 181본의 가로등을 정비한 바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공주시

◇ 공주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오는 6월 첫 삽

공주시는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여가 거점 공간이 될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이 6월부터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관동(구 KBS공주방송센터)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4년 준공될 예정으로 오는 6월 방송센터 건물 철거에 들어간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기능을 갖춘 건물로 총 6개의 공공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층에서 3층은 시민들이 취미, 공연, 교육, 전시 활동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와 작은도서관, 진로교육센터, 평생학습관 등으로 꾸며진다.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조성될 4층과 5층에는 동아리실과 수련활동실, 자치활동실, 대강당 등 다양한 활동과 소통의 거점공간인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에는 총 22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생활SOC사업 공모를 통해 얻은 국비 22억원과 충남균형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88억원 등 총 110억원의 예산을 국‧도비로 확보했다. 

유기농복합단지 조성계획도 ⓒ부여군

◇ 부여군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 윤곽

부여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이하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기농복합단지는 충남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1위에 걸맞은 안심먹거리 공급책과 친환경농업 소득 증진방안을 고심해온 부여군이 내놓은 카드다. 소비자에게 먹거리, 볼거리, 체험, 교육을 제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홍보하고 친환경농산품 판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80억을 확보하며 본격 시동이 걸렸다. 충남도 광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 추진돼 남면 내곡리 옛 남성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면적 3만8743㎡에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농업 관련 체험시설과 교육시설, 판매시설 등이 설치된다.

지난 22일 열린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백제 역사문화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유기농 테마 복합서비스 거점’이라는 비전을 비롯한 다양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사업대상지 내 도입될 여러 콘텐츠가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이다. 유기농센터에 판매장과 전시장을 비롯해 키즈교육센터, 4D영화와 미디어아트 상영이 가능한 다목적홀, 개방형 도서관, 레스토랑 등을 설치한다는 복안이 마련돼 있다. 실외 체험장으로는 버섯모험체험장, 채소정원, 방앗간, 동물복지농장 등이 제시됐다. 공공성과 다목적 활용 가능성, 단계별 확장성을 고려한 설정이 돋보인다. 

옛 남성중학교 건축물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도 인상적이다. 폐교 건물 일부를 남겨 소통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유기농 판매장과 전시장 등으로 새롭게 꾸민다는 구상이다. 폐교 리모델링 여부는 공사비용 등을 면밀하게 비교해 결정할 계획이다.

충남도 광역먹거리통합센터와의 연계 방안도 제시됐다. 유통센터 특성상 대형차량의 빈번한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대상지와 진출입부를 약 200m 이상 분리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동선을 고려한 조경녹지계획을 세워 반영하자는 제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농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이어 2023년 상반기 건축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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