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尹 취임식 간다…“새 출발 축하해야”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4.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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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취임준비위, 전날 尹 친필 친전과 초청장 전달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제공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달 10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전날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초청장을 전달받고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의사를 밝혔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박 위원장님께서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취임식 참석을 확답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준비와 관련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국민이 주인된 국민의 나라’를 되새기는 대통령 취임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회동은 전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서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회동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통하는 유영하 변호사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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