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새정부 국정과제에 尹당선인 지역공약 대거 반영…전북도 “환영”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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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 포함
전북도·14개 시군, 일상회복 맞춰 관광객유입 적극 모색
전주시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원 지급”

전북도가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 균형발전 특별위원장이 27일 발표한 ‘지역 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지역 공약이 대거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 이번 비전이 낙후된 지역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새만금 방조제 전경 ⓒ전북도
새만금 방조제 전경 ⓒ전북도

전북도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날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인수위는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의 새로운 성장거점 형성’을 위해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기업활동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학교 및 대형 의료기관 유치를 통해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 메가시티와 특별회계 도입 등을 통해 내부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나머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동서 횡단 철도·고속도로 건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관광산업 활성화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다음 달 4일 전북에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국민보고회를 열고 구체적 비전과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당선인 공약이 이번 비전 및 국정과제에 대거 반영됐다”면서 “주요 현안에 예산이 적기 투입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14개 시군, 일상회복 맞춰 관광객유입 적극 모색

전북도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관광객 유입을 꾀하고 있다.

전북도는 27일 14개 시군과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여행업계·홍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2 전북에 온(ON) 페스타(Festa)’를 개최했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관광 상담과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내 유명 관광지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여행상품을 알리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천혜의 자연유산과 천년 역사를 가진 고장으로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문명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원 지급”

전주시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 운동으로,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대상은 휘발유, 경유, LPG를 연료로 쓰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다.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ar.cpoint.or.kr)에서 회원 가입하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연간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도 상시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책의 도시 전주서 다음달 ‘국제그림책 도서전’ 개최

전주시는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다음 달 3일부터 29일까지 주요 시립도서관과 동네 책방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그림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된다.

꽃심도서관에서는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원화 30여점이 전시되며 금암도서관에서는 이명애 작가의 작품과 채색 도구, 스케치 자료들이 소개된다.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 ⓒ시사저널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 ⓒ시사저널

그림책 작가 8명은 송천도서관과 평화도서관 등지에서 각각 작품 전시회와 북 콘서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

금암도서관에서는 청년 작가전이, 인후도서관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의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는 ‘전 세계 그림책 도서전’이 마련된다.

꽃심 등 5개 도서관에서는 작가가 직접 자신의 그림책을 이용해 공연과 강연을 하는 ‘그림책 작가 1인 극장’을 매주 토요일에 연다.

최락기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그림책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군산시, 주택 옥내 급수관 교체 비용 95% 지원

군산시는 각 가정에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낡은 옥내 급수관 교체 비용을 95%까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옥내급수관은 가정의 수도계량기에서 건물 내 설치된 수도꼭지 직전까지의 급수관을 말하며, 수도 설비의 노후 및 부식은 녹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지원 1순위는 아연도강관 재질 옥내 급수관을 사용하는 주택(기준 중위 소득 46∼60%), 2순위는 2000년 이전 준공 주택 거주 세대(기준 중위 소득 46∼60%), 3순위는 2000년 이전 준공 주택 거주 세대(기준 중위 소득 60∼100%)다.

내달 5일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현장 조사 뒤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

이종혁 수도사업소장은 “시민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깨끗한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는 세대가 없도록 낡은 옥내 급수관 교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읍시 ‘귀농·귀촌 청년창업박람회’ 우수

정읍시가 2022년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됐다.

시는 박람회 기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강점을 소개하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특히 도시민 청년 유치를 위해 귀농·귀촌 상담 부스를 운영하면서 지원정책 소개와 귀농·귀촌 준비과정, 농촌 정착 성공사례 등을 안내했다.

또 주요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등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 운영되는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등을 필두로 귀농·귀촌의 최적지인 정읍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도시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군, 모든 군민에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임실군은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 군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은 2020년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임실군청 전경 ⓒ임실군
임실군청 전경 ⓒ임실군

대상은 3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민(결혼이민자·영주권자 포함) 2만6664명이다.

이달 28일부터 5월30일까지 임실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그동안 영업 제한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재원으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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