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사흘만에 페이스북 닫아…“내 아이 거론하면 선처없다”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4.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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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 호소…“허위사실 유포 멈춰달라”
정유라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도 출연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본
정유라씨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본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최근 개설한 페이스북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첫 게시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지 3일 만이다.

정씨는 29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너무 힘들어서 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더는 게시물 안 올리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도를 넘는 댓글, 허위사실은 선처없이 모두 민·형사로 법적 처리하겠다”면서 “특히 우리 아기를 거론하는 댓글은 몇천 건, 몇만 건이 되건 단 한 건도 빠짐없이 법적처리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제가 무고하다는 게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하는 의원님들 좌우를 막론하고 제발 더는 없었으면 한다. 댓글로 허위로 허위사실 쓰는 분들도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26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상황과 의견 등을 피력해 왔다. 이날 정씨는 “분명히 얘기하는데 제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이나 아시안게임 때 어떤 비리라도 있었으면 메달 내놓겠다”면서 “그때 당시 모두 해외 심판이었는데 비리가 있나? 그럼 우리나라 단체전 메달도 비리로 땄다고 하는 건가”라고 언급했다.

또한 정씨는 28일 ‘경제적으로 어렵다면서 왜 가사도우미를 쓰느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제가 아이 학교에 가면 아이가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상상이나 해보셨느냐”며 “지금껏 아이 학예회 한번 가본 적 없고 전부 아주머니 보냈다. 이런 방법이 아니면 안되게 만들어놓고 왜 비난하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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