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이재명 체제’에서는 개혁 어려워” [시사끝짱]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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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패배에 책임지는 문화 실종…‘친이 팬덤’ 너무 강경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일 “이재명 당선인이 민주당으로 돌아오면 당내 개혁은 되레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재명을 따르는 팬덤은 ‘친문’(親文) 보다 더 (충성도가) 더 세고 강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사저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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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이재명 당선인이 대선 패배 직후 선거에 나선 사례를 들며 “민주당에서 ‘책임지는 문화’가 실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결국 ‘이재명 체제’로 갈 것이다. 다소 골치 아프더라도 이재명 외에는 선택의 여지도, 대안도 없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내 부상한 이른바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용퇴론’에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처럼회’ 사례를 들며 민주당 내 젊은 의원들 조차 낡은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의 문제는 특정 세대가 아니다. 예컨대 고민정, 김남국, 박주민 이런 젊은 의원들은 사고방식이 ‘586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세력들이 물러나야 하는데 현실은 이들이 민주당의 ‘척추’다. (개혁을 하려면) 이 척추를 수술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의 발언 전체 내용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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