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박형준-상공계 ‘지역 경제 현안’ 머리 맞댄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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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창립 30주년 맞아 부산시민공원에 느티나무 동산 조성
국립부산국악원, ’걷고 싶은 도시, 부산’ 국악 음원 공개
박형준 부산시장이 1월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1월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산시

박형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이후 처음으로 지역 상공계와 공식적으로 만나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부산 경제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행보다.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와 16일 오후 5시 부산롯데호텔에서 현장 최일선에 있는 지역 기업인 40여명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 이후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부산의 경제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지난 3월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화를 위한 합동회의를 열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후 지역 현안 국정과제 반영을 지속적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지난달 발표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2030엑스포 부산 유치와 KDB산업은행 이전,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등 굵직한 현안 9개가 포함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국정과제로 반영된 9개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나가는 동시에 주요 공약사업들도 속도감 있고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과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부산상의도 부산경제와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고민해 나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결과 혁신, 전환, 매력의 4대 카테고리로 구성된 37개의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보고한다. 세부 추진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언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 역시 부산경제를 살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호익 ㈜동원도시개발 대표는 “새 정부의 지역 혁신형 거점발전 추진에 부산이 첫 번째 모범사례가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드리고, 상공계도 적극 협조 해나가겠다”고 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지방선거 이후 바쁘신 와중에도 지역 상공계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직접 찾아와 주신 박형준 시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대내외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미래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시와 부산상의가 지금처럼 긴밀히 논의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산의 주요 현안들이 대거 반영된 것은 부산시와 상공계 모두가 원팀이 되어 노력한 성과로 상공계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민선8기 동안 혁신의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돼 부산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공계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최근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수 행사를 가지고 있는 모습 ⓒ부산시설공단

◇ 부산시설공단, 창립 30주년 맞아 부산시민공원에 느티나무 동산 조성

부산시설공단은 전날 공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잔디광장 외곽지역 약 7000㎡ 부지에 느티나무 동산을 조성하고,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부산시설공단은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불편사항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 결과,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의 하야리아 잔디광장 외곽에 기념동산을 조성했다. 부산시민의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서였다. 부산시설공단은 기존 56주의 느티나무에 추가로 100주를 식재했다.

특히 부산시설공단은 서면~사상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구간에서 나온 느티나무를 식재했다.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친환경 녹색 정책에 크게 일조하게 됐다는 평이다. 

이해성 이사장은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시민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곳에 아름다운 느티나무 동산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가로수였던느티나무를 살려 동산을 꾸민 만큼, 무럭무럭 잘자라서 백년, 이백년 시민들에게 그늘을 내어주는 나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국립부산국악원, ’걷고 싶은 도시, 부산’ 국악 음원 공개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일상 속 국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국악콘텐츠인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을 공개했다.

이번 음원에는 다이나믹 부산과 동래성 탐방, 벚꽃 흩날리는 온천천 등 부산의 지역적 특색이 담겼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국악적 요소를 활용한 20곡의 음원을 1분 내외의 길이로 제작했다. 또 시종음과 기관 통화 연결음, 다중이용시설 내 휴게 공간 송출 등에 적합하게 제작했다. 

시민들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음원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걷고 싶은 도시, 부산’ 음원을 활용하고 싶은 기업(단체)과 공공기관은 국립부산국악원과 협의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음원은 김해국제공항 청사와 부산시민공원에서 송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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