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다이어트와 무관?…살 빠지는 걷기 전략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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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 걸으면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
햇살 받으며 걸을시 비타민D 보충 및 체지방 감량 효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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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운동인 걷기. 별다른 준비물 없이도 회사나 집 근처 어디에서든 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 가히 최고라 칭할만 하다. 운동 경험이 전무한 초보자에게 전문가들이 걷기를 추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걷기 운동을 통해 운동 습관을 굳히고, 차차 강도 높은 운동으로 넘어가라는 조언이다.

걷기 운동의 몇 안되는 단점 중 하나는 운동 강도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운동 강도가 낮으므로 체중 감량 등 실감할 만큼의 건강 증진 효과를 누리긴 쉽지 않다. 이럴 땐 걷기 전략을 달리해 건강 증진 효과를 드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같은 걷기 운동이라도 효과를 드높일 수 있는 전략 3가지를 알아본다.

▲ 식후에 걷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오후에 30분 정도 걷는 것보다 식후에 10분을 걷는 게 혈당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된다. 제2형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식사 직후 가벼운 걷기 운동으로 혈당 수치를 관리하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 햇살 아래서 걷는다

햇볕 아래서 걷기 운동을 하면 비타민D 보충이라는 추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비타민D는 면역기능 향상 및 뼈 건강에 기여한다. 또한 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오후에 햇볕을 쬐면서 운동한 비만 남성들은 아침 일찍 운동한 비만 남성들보다 체지방 및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

▲ 경사로를 걷는다

캠퍼스가 경사로에 위치한 대학 학생들은 하체가 튼튼하다는 유머가 있다. 단순한 유머만은 아니다. 산책 코스에 경사로를 추가할 경우 허벅지, 종아리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 및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 헬스장 트레드밀 이용시 경사를 높여 걸으면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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