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사료값 급등 축산농가 돕기 위해’ 전남도 2318억 저리융자
  • 배윤영·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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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억원 추가확보…“1% 금리로 경영안정 기대”
무안국제공항 2년 4개월만에 내달 국제선 운항 재개
완도군, 소가용천 일대 ‘도심 속 1평 정원’ 조성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는 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2318억원을 저리융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지원금에 1830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6500억원의 28%에 해당한다. 축산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기존 1.8%에서 1.0%로 인하했다.

이는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 대책을 정부 건의하고, 도의회에서 배합사료 가격 인상에 따른 특별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한 것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사료 구매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 금액 상환 등으로 나눠 지원하며, 매년 융자금을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소·돼지·닭·오리·사슴·말·염소·토끼·메추리·꿩·타조·꿀벌·거위·칠면조·기러기를 사육하는 농가다.

축종별 최대 지원한도액은 한우·젖소 사육농가 6억원, 돼지·가금 사육농가 9억원, 염소·사슴·꿀벌·말 등 기타 가축 사육농가 9000만원이다.

사육 마릿수에 따라 보조하고, 조류인플루엔자·꿀벌 미귀소 등 피해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자금 지원을 바라는 축산농가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군 축산부서로 신청해야 한다.

전남도는 또 기존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사업 지원금 금리도 1.0%로 인하하고,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사료 구매 특례보증 한도액도 3억원으로 상향해 축산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3일 배합사료 가격이 1kg당 45원 인상돼 축산농가의 생산비가 8~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료 구매자금이 필요한 농가는 꼭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안국제공항 내달 2년 4개월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  

-순차적으로 베트남·태국·몽골 전세기 운항

무안국제공항이 2년 4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20일 무안군과 지역 전세기 여행사에 따르면 7월 중 베트남 다낭, 나트랑, 달랏 노선과 태국 방콕 그리고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이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베트남 하노이 노선도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완료하고 조만간 여행사에서 상품을 확정해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무안군은 설명했다.

무안국제공항 전경 ⓒ전남도
무안국제공항 전경 ⓒ전남도

무안공항은 지난달까지 국립목포검역소, 광주출입국사무소, 광주세관 등은 무안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항공사에서도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여객청사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세기 여행사에서는 기대했던 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7월 중 상품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되고 있으며 8월 상품도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7월 취항 예정인 베트남, 태국, 몽골은 이미 입국에 따른 검역서류를 완화해 입국 시에는 백신접종 완료증명서만 있으면 된다고 군은 전했다.

 

◇전남도, 수출기업 베트남·말레이시아 진출 지원

-7월5일까지 15개사 모집…동남아 해외 판로 확산 기대
 
전남도는 중소기업과 도내 수출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말레이시아 시장개척 수출 상담’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수출 상담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 시장개척 참가기업이 직접 베트남 호치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현지 수입기업과 상담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2천만 달러 이하인 전남지역 중소기업이다.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정도를 고려해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상담 전, 구매력과 재무상태가 건전한 수입기업을 발굴해 3차례 검증한 후 상담을 주선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바라는 기업은 오는 7월 5일까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증빙서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 완화로 그동안 단절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있다”며 “베트남·말레이시아 시장개척 수출 상담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바라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농기계 임대료 감면 연말까지 연장 

-지난해 4월부터 2년간 누적 감면액 62억…농가 경영 부담 덜어

전남도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류비 상승 등으로 힘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에서 지난 2020년 4월 농기계 임대료 감면을 시작한 이래 올해 4월까지 농업기계 임대료 누적 감면액은 62억 원에 달했다. 

임대료 감면 혜택은 전남 도내 모든 농기계 임대사업소(69개소)에 적용한다. 농용굴착기는 12만 원에서 6만 원으로, 트랙터(35마력 기준)는 8만 원에서 4만 원으로, 관리기는 1만 5000원에서 7500원으로 금액을 낮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나주 로컬푸드, 빛가람동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나주시는 그동안 매장 판매만 했던 나주 로컬푸드 직매장이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나주로컬푸드 빛가람직매장 ⓒ시사저널
나주로컬푸드 직매장 ⓒ시사저널

배송 서비스는 온라인·비대면 판매 확대 등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 고객 편의 등 소비자 요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배송 지역은 빛가람동으로 한정하고 주문 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배송은 1일 3차례(12시, 15시, 18시) 이뤄진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는 무료이며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준다.

 

◇강진군, 생태공원에 어린이 자전거 공원 만든다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에 어린이 자전거공원이 들어선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총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확보한 사업비로 생태공원 일원에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용 자전거 구입, 자전거 도로 포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하반기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진만 생태공원은 강진 대표 관광지로 남해안 하구 최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며, 아름다운 갈대밭과 탐방로를 갖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매년 25만명이 찾는 곳이다.

앞으로 생태학습관, 자전거 여행 센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강진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

◇강진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

-24일부터 3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 수령

강진군은 코로나19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생활고를 겪는 관내 저소득층 2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5월 29일 기준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를 받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세대 등이다.

긴급생활지원금은 생계․의료자격과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 자격으로 구분해 1인부터 7인까지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45만 원까지 1회 차등 지급된다. 7인 이상은 7인 가구와 동일한 금액은 지원한다.

지원금은 카드사 선불형 카드로 지급되며, 사전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들이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단, 보장시설 수급자에 대해서는 시설에 보조금 형태로 교부된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군, 소가용천 일대 ‘도심 속 1평 정원’ 조성

완도군이 완도읍 소가용천 일대에 ‘도심 속 한 평(1평) 정원’을 조성한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2년 주민 생활 혁신 사례 확산 지원 사업 공모에 ‘도심 속 한 평 정원’ 사업이 선정됐다.

완도군청 전경 ⓒ완도군
완도군청 전경 ⓒ완도군

1평 정원은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인 완도읍의 소가용천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작지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구체적인 사업규모 등은 추후 주민 참여를 통해 확정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혁신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편의를 위해 전국의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지역 소상공인 희망 대출’ 사업에 이어 이번 ‘도심 속 한 평 정원’ 사업 선정으로 2년 연속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남군, 상하수도 원격 자동검침시스템 구축

해남군이 2025년까지 관내 상하수도 전체의 원격 자동검침 시스템을 구축한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해 관내 전체 계량기 2만5000전에 대해 원격 자동검침 시스템으로 교체, 상하수도 사용량 검침을 원격으로 실시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연차 사업으로 진행하며 올해까지 총 8000전이 원격검침으로 전환된다.

기존에 검침원이 직접 수용가를 방문해 검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검침 단말기를 활용, 각 가정의 계량기 값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면서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원격 자동검침시스템 구축으로 검침원의 업무 경감은 물론 누수 조기 발견 등을 통한 유수율 향상과 수도 원가 절감으로 연간 4억원 가량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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