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가온 폭염…“건강 관리 위해서 이렇게 해야”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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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야외에선 생수 등 지참해야
무더위 속 무리한 운동, 일사병 위험 높여
지난달 29일 정오쯤 서울 중구 남산 둘레길 그늘에서 한 시민이 땀을 닦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정오쯤 서울 중구 남산 둘레길 그늘에서 한 시민이 땀을 닦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덮친 무더위가 한반도를 달구고 있다. 정부도 20일 폭염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지난해보다 22일 앞당겨 격상했을 정도다. 길거리에서도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폭염은 단순히 짜증스러운 기상 상황이 아니다. 무리한 야외 활동 등 관리에 소홀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젊은 연령대 역시 예외가 아니다. 폭염시 지켜야 할 건강 수칙 3가지를 알아본다.

 

▲ 수시로 물을 마셔라

여름철 기온과 땀 배출량은 비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땀 배출량이 늘어나는만큼 수분 섭취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탈수 상태가 되기 쉽다. 따라서 무더위가 예보된 날엔 수분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여름철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

땀 배출은 수시로 일어나므로 물 역시 한꺼번에 마시기보단 여러번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차가운 물을 15~20분 간격으로 1컵(200ml) 정도 천천히 마시면 흡수 속도가 빨라져 체온 감소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거리를 걸어야 할 땐 생수나 이온음료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 무더위 속 운동은 안 돼

젊은 사람이라도 폭염 속 무리한 운동은 지양해야 한다. 일사병 위험 탓이다. 일사병이 시작되면 수분 및 전해질 손실로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일사병 징후를 인지했을 경우 서늘한 곳으로 들어가 안정을 취하며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부터 보충해야 한다.

▲ 혈압 높다면 외부 활동 줄여야

뇌졸중 위험은 겨울 못지않게 여름에도 높은 편이다. 폭염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순환 역시 순조롭지 않아진다. 이로인해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이라면 무더위 속 야외활동을 줄이고 수분 섭취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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