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 “첨단기술집적도시 조성해 테크노폴로 변모”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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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직 인수위, 동서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한 준비단 발족
화성시‧화성시마을자치센터, ‘2022년 화성시 민관 소통 역량강화 워크숍’ 진행
정명근 화성시장직 인수위, 자문위원 합동회의 ⓒ화성시장직 인수위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직 인수위, 자문위원 합동회의 ⓒ화성시장직 인수위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이 앞으로 화성시를 테크노폴로 변모시키고 동탄에 도시형 정원·공원인 보타닉가든의 기초를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당선인은 21일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후 인수위원과의 합동회의에서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테크노폴은 연구·교육기관과 산업체들을 함께 모아놓은 첨단기술집적도시를 의미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일본의 츠쿠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정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화성을 세계 10대 테크노폴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 당선인과 인수위는 테크노폴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젊고 유능한 인재, 넓은 토지, 첨단기업 및 제조업, 수준 높은 연구소, 쾌적한 주거환경 및 편리한 교통 등 화성시가 이 같은 요건들을 이미 갖췄거나 대체로 근접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 당선인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유치와 도로·교통망 정비 등을 테크노폴 수립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이에 대한 꼼꼼한 정책 설계를 당부했다.

이날 정 당선인은 도시형 정원·공원인 보타닉가든 조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싱가포르의 보타닉파크, 일본 도쿄의 신주쿠 교엔 등 사례를 언급하며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사이에 소재한 반석산 근린공원, 오산천, 여울공원, 습지공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약 30만평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정 당선인은 보타닉가든 조성과 함께 2027년 개통 예정인 트램 사업과의 연계 전략도 제시했다. 대중교통으로서의 트램의 기능에 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타닉가든을 조성해 도시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정 당선인은 이날 화성시의 각계인사 36명을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자문위원은 동부, 서부, 남부권 전문가 등 지역의 실정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은 인수위원회 4개 분과에 참여해 화성시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화성시장직 인수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직 인수위, 동서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한 준비단 발족

정명근 화성시장직 인수위가 22일 동서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위한 준비단을 발족하고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화성시 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한 밑그림을 구상하게 될 준비단은 동서권역의 지역자원 및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구심점을 형성하고 권역간 연계협력에 의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균형발전특위 준비단 단장으로 이강석 인수위 부위원장, 단원으로 곽윤석, 엄정룡, 진석범, 배강욱 분과위원장이 참여한다.

8월초 화성시에 설치되는 동서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시의원, 도시교통전문가, 시민단체, 지역대표 등 2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균형개발, 환경개선, 산업과 경제활성화, 시민캠페인 등 균형발전 활동, 갈등 협의 및 조정, 실천활동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특별위원회는 위원회가 제시한 시책이 시정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향후 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도적인 추진과제 발굴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직 인수위는 지난 13일 현판식을 갖고 정식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 출범에 앞서 정 당선인은 ‘동서균형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균형발전과 시에 맞는 교통정책 추진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화성시‧화성시마을자치센터, ‘2022년 화성시 민관 소통 역량강화 워크숍’ 진행

화성시와 화성시마을자치센터는 지난 20일에서 21일 양일간 ‘2022년 화성시 민관 소통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정남면 YBM 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주민참여형 사업의 확산과 부서간 협업의 필요에 따라 실시됐다. 사업담당 공무원과 주민 소통은 물론 담당 부서 공무원 간 내부 소통 강화 등을 위해 공무원 10명과 유관기관 직원 10명, 시민 10명이 참석했다. 5개 모듬에 모듬별 6명으로 꾸려져 민관 소통을 위한 민관합동교육이 진행됐다.

20일 행사에서는 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퍼실리테이션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학습이, 21일에는 소통과 협업의 경험을 공유하고 민관 협치를 위한 워크웨이 도출이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번 워크숍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후속 모임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교육이수자를 소통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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