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24시] 구미시, 국회 찾아 신규 사업 예산 건의
  • 이진영 영남본부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3 16: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미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죽장사 등 문화시설 견학
구미시, 국가문화재 사적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 공개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회의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회의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는 최근 국회를 방문해 2023년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반영 등을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경북도와 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함께 했다.

구미시는 2023년 신규사업인 근로자 위해예방 XR메타버스 안전산단 구축사업(156억원)과 구미형 사업다각화 성장지원 분석 플랫폼 구축사업(156억원), 5G·IoA 기반 구미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사업(162억원) 등 6개 사업에 941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사업과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주관사업자가 선정돼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구미시는 지역 기업들이 본 사업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방향과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수 구미스마트그린산단과장은 “구미국가산단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국회 등을 찾아 국비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구미문화시티투어 및 시설 모니터링 ⓒ구미시청 제공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구미문화시티투어 및 시설 모니터링 ⓒ구미시청 제공

◇ 구미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죽장사 등 문화시설 견학

구미시는 23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티투어를 통해 주요 문화시설 견학·체험 등을 실시했다.

시민참여단은 이날 죽장사와 금오서원, 신라불교초전지를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웠다. 또 신라불교초전지에서 발우공양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익혔다.

이들은 신라불교초전지에서 문화시설 모니터링을 갖고, 여성친화 관점의 공공시설 체크리스트에 따라 접근성과 안정성 등을 점검했다. 구미시는 이들이 점검한 불편한 점 등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미숙 시민참여단 회장은 “먼저 문화시티투어를 통해 구미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드리며, 시민참여단의 섬세한 수고로움이 구미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함과 편리함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설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경숙 복지정책과장은 “시정 참여를 통해 여성친화적 관점으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고자 하는 시민참여단의 폭넓은 활동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계기로 내 고장 홍보대사이자 안전지킴이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미 황상동 고분군 사적공원 조성을 위한 발굴조사 ⓒ구미시청 제공
구미 황상동 고분군 사적공원 조성을 위한 발굴조사 ⓒ구미시청 제공

◇ 구미시, 국가문화재 사적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 공개

구미시는 23일 국가문화재 사적 ‘구미 황상동 고분군’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 공개했다.

구미시는 삼국시대 석곽묘 등 유구 16기를 조사해 고분의 구조와 축조기법, 유물의 부장양상과 성격 등을 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철겸, 대부장경호 등 철기와 토기류 150여 점을 출토했다. 이들 유물에는 낙동강 수계를 이용해 여러 지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력을 구축해 지역 소국으로 성장한 황상동 고분군의 축조집단의 성장 배경이 잘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이런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6㎞ 길이의 순환탐방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쉼터와 화원, 고분 복원 및 정비, 수목정비, 편의시설, 전시관 등을 연차적으로 건립해 황상동 고분군이 ‘역사와 자연,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