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첫 단추 잘못끼워…특별법 조정해 발의”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7.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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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5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비 추진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김성영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김성영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비 추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될 예정이란 점도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제일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이라면서 “앞서 국회 제출한 추경호 법안과 홍준표 법안을 조정한 특별법이 다시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기부대양여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추진한다면 동촌공항 이상도 이하도 안된다”면서 “후적지 팔아 민항이 관문공항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공항은 설립해 본들 대구경북 산업 유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동네공항 만드는데 내려올 기업이 있겠냐”고 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당시 찬성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홍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통과시킬 때 대구경북 의원들 중 유일하게 저만 찬성해 일부 언론은 저보고 배신자라고 했다”면서 “가덕신공항을 찬성해 줘야지 똑같이 대구 신공항도 국비로 해 달라는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기부대양여로 3.8km 관문공항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면서 “모둔 군사시설은 기부대양여로 이전하고, 민항은 기부대 양여로 이전하되 돈이 모자랄 때는 국비가 투여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관련 특별법과 관련해 “지난달 선거기간 중 기 제출한 추경호 법안과 홍준표 법안을 다시 조정해 다시 (특별법을) 만들었다”면서 “주호영 의원이 대구 의원 전원과 경북 의원 일부 이름으로 곧 발의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도 수차례 약속을 했고,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도 TK공항으로 홍준표 공항을 적극 찬성했기 때문에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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