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이야, 대프리카 축제들”…치맥·파워풀·동성로축제 줄이어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7.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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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구치맥축제 팡파르 이어 10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들썩
2019년 대구 치맥축제 주무대 ⓒ대구시
2019년 대구 치맥축제 주무대 ⓒ대구시

대프리카의 폭염을 날릴 대구 대표 킬러 축제들이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구 전역을 뒤흔든다.

‘대구치맥축제’가 먼저 팡파르를 울린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원조 치맥(치킨+맥주)축제와 치맥 마니아들의 성지인 대구치맥축제가 이날 저녁 개막해 10일까지 5일간 대구 두류야구장 등에서 열린다. 축제 개막식은 코로나19 극복과 축제 10주년을 축하하는 드론쇼와 치맥 케이크 오픈식, 건배타임, K-pop 개막 축하 공연으로 꾸며진다.

대구시와 축제 조직위는 축제 10주년에 걸맞게 오감을 자극하는 풍성한 킬러콘텐츠들로 준비했다. 주 무대인 두류야구장은 ‘콘서트 보며 치맥’을 테마로 한 프리미엄 치맥클럽이다. 이는 치맥 드론쇼와 대형 치맥 케이크, K팝 콜라보 공연, EDM 공연과 댄스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중심이다.

2.28주차장에는 얼음물에 ‘발 담그며 치맥’을 할 수 있는 치맥 아이스 펍이 조성됐다. 빅텐트(30×30m)안에 이색 여름 쿨링 콘텐츠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선 수제맥주관과 소통형 중앙무대 공연, 스트리트 치맥 파이터, 라이브 스테이지 등 참여형 콘텐츠와 치맥 경연대회도 열린다.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서는 ‘추억의 치맥포차 공간’이 마련됐는데, 야간파티를 위한 DJ 공연 등이 열린다. 2.28주차장 옆 거리는 스탠딩 펍과 아이스 놀이터로 이뤄진 치맥의 성지로드다. 이곳에서는 관람객 참여프로그램, SNS 인증샷 경품 이벤트 등이 열린다. 잔디광장인 야외음악당은 ‘피크닉 하며 치맥을 즐기는 버스킹 파크’다. 돗자리존과 치맥 포크 라이브 스테이지가 있다.

축제 조직위는 대구치맥축제 현장 외에도 동구의 닭똥집 거리, 두류 젊음의 거리 등과 연계해 대구 전체가 치맥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도록 분위기를 잡았다.

2019년 컬러플대구 축제 거리 퍼레이드 ⓒ대구시
2019년 컬러플대구 축제 거리 퍼레이드 ⓒ대구시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컬러풀대구 페스티벌’도 민선 8기를 맞아 ‘파워풀대구 페스티벌’로 새단장 해 펼쳐진다. 이 축제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국채보상로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다시 축제로 Festival is back’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규모 시민퍼레이드와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 거리예술제 등으로 대구 도심을 수놓는다.

먼저 전야제가 8일 오후 7시 구 중앙파출소 앞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전야제에서 일부 해외 퍼레이드팀 공연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에서 탑클래스에 오른 비보이 ‘크루’가 역시 국가대표급 퍼포먼스를 펼친다.

9일 개막식에서는 대형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250명 시민퍼레이드 팀을 선두로 해외참가팀과 비경연 참가팀 등 2000여 명이 퍼레이드에 함께 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국내·외 80여개 팀이 참여해 9~10일 양일간에 걸쳐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시눌룩페스티벌’과 일본 ‘요사코이마츠리’ 등 세계적인 퍼레이드에서 우승한 5개 팀과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 10개 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70여 개 팀이 참여한다.

대규모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도 펼쳐진다. 9일에는 디제이요 ‘아스터&네오’와 노라조의 ‘ 파워풀나이트’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대프리카 대구도심의 한낮 열기를 식히는 ‘열중(熱中) 쉬어’, 마술·저글링 등 국내·외 50여 개 전문 거리공연단의 거리예술제와 워터 퍼레이드, 지역 동호인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10일 폐막식 후에는 ‘노브레인&크라잉넛’의 ‘스트리트 펑크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구 동성로 축제 킬러 콘텐츠 ‘K-POP 스타만들기’ 홍보 이미지 ⓒ동성로축제조직위원회
대구 동성로 축제 킬러 콘텐츠 ‘K-POP 스타만들기’ 홍보 이미지 ⓒ동성로축제조직위원회

민간 축제도 대프리카의 축제 열기를 더한다. 30년 이상 이어온 ‘대구 대표 민간 도심형 거리축제’인 대구 동성로 축제도 파워플대구 페스티벌 기간인 8~10일 동시에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2022 동성로 핫(HOT)축제’는 전통의 ‘동성로 가요제 파워M’을 필두로 클럽AU와 함께하는 워터밤DJ, 동성로 핫 피트니스쇼, K-POP 스타만들기 등 다양한 킬러콘텐츠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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