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 당 대표 나오면 최고위원 도전할 것”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7.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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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한 리더십 필요”…이재명 당 대표 출마 촉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의 적임자로 이재명 의원을 지목하며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하면 저는 당원대표 최고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6일 기자들에게 보낸 출마 선언문에서 “지금 민주당은 당 대표로 저 정청래보다는 이재명을 더 원하고 더 필요로 하는 것 같다”며 “위기는 (국회의원) 선수와 나이로 돌파되는 게 아니다. 저는 필요하면 다음에 당 대표에 도전해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며 “강한 민주당이 필요하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정당 민주화 등 전당대회 룰 개혁) ▲당원주권위원회(당원과 지도부의 상설 소통창구) 신설 ▲전당원 투표제 상설화 ▲당원교육 활성화 ▲민주당 청년정치학교 가동 ▲열린 공천으로 공천혁신(비례대표 국민공천) ▲스마트 정당(각 지역위원회에 SNS위원회 상설기구화) ▲개혁정당으로 탈바꿈(검찰개혁, 언론개혁, 민생개혁) ▲전국정당화(원외 지역위원회 지원) ▲강한 수권야당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겠다”며 전당대회 룰(rule) 개정을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 직선제가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듯이 민주당도 당 대표 당원 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1표, 국민도 1표이듯, 당 대표도 1표, 국회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인 민주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정당 민주화가 민주당 개혁의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또 “당의 주요한 정책적 결정은 전당원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전 당원 투표제 상설화를 공약했다.

정 의원은 “최고위원으로서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단결시키고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폭주를 막아내겠다”며 “야당은 야당답게 여당의 폭주를 막아낼 때 국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고 실적을 내는 유능한 정당이라야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수권야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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