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최민호 시장, ‘미래전략수도 세종완성’ 건의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1 15: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를 국정과제 실현 시험무대로”
ⓒ세종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로서의 ‘진짜 수도’ 실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경제부총리, 행안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시도지사 취임을 축하하는 동시에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지방시대 추진전략 ▲규제혁신 추진방향 등 정부정책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공약을 내세우고,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을 행정수도에서 ‘행정’을 뺀 ‘진짜 수도’, ‘실질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시장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교육자유특구제도 실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충청권광역철도망 등 진짜 수도 실현을 위해 경제, 교육, 의료, 교통 등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최 시장은 세종시 관련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세종시를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 해 주길 요청하는 동시에 정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고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이끌기 위해,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해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진짜수도로서의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문화·예술, 경제, 교육, 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와 도전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세종시는 전국 유일 단층형 자치단체로서 정책추진과 성과측정 속도가 신속해 국정과제와 미래혁신의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가 진짜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국정운영과 미래 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 전경 ⓒ세종시

◇세종시 청년 100명, 월세 지원 받는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월세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청년 100명에게 주거비를 지원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시는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자립기반을 도모하기 위해 월 최대 20만원 씩 최장 10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주거임대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인 11일 기준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19~34세 이하 1인가구다. 또한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85㎡이하)에 월세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면 된다.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으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291만원)이하 이며, 신청인이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일 경우 부양자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기준으로 소득이 산정된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로,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누리집(http://sjyouth.sjtp.or.kr/)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청년희망내일센터(세종시 다정중앙로 20)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주거급여 수급자나 공공임대 주택 거주자, 정부 또는 시에서 추진하는 유사 주거사업 참여자는 제외되며,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 그리고 공무원도 신청할 수 없다.

모집인원은 총 100명이며 자격검증을 거쳐 8월 중순 이후 선정·발표해 오는 8월 말부터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시에서는 청년 월세 지원뿐만 아니라, 이미 5월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다음 달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도 있으니 다양한 청년주거정책에 문을 두드려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1533-1934)로 문의하면 된다.

 

◇하절기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단속 추진

세종특별자치시가 취약시기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예방을 위해 관내 산업단지, 공장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감시를 벌인다.

하절기 특별감시기간은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8주간이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반 편성·운영 △환경오염 행위 신고·상담창구(☎128) 운영 △금강 인근 주요 소하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특히 특별감시 기간 2개조 4명이 특별점검하며 산업단지, 공장지역 등 오염 의심지역에 대한 집중단속과 반복민원 사업장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오염 행위 신고·상담 안내를 적극 홍보하고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해 오염행위 단속효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박판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 취약시기 대비 특별점검을 통해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고, 오염행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감시와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라며 “시민들도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하시면, 국번없이 128번으로 제보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