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적절 33.2%·과도 31%[KSOI]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7.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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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적절하다’ 여론 제일 많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징계 수위가 적절하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 징계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33.2%, ‘과도하다’는 응답은 31%, ‘미흡하다’는 응답은 27.5%로 집계됐다. 세 응답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였다. ‘잘 모르겠다’며 판단을 보류한 응답은 8.4%였다.

‘적절하다’는 ▲50대(39.3%)·60세 이상(39.8%) ▲대구경북(41.5%) ▲블루칼라(42.5%) ▲보수 성향층(38.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과도하다’는 ▲만18세~29세(37.7%)에서, ‘미흡하다’는 ▲40대(36.7%) ▲민주당 지지층(36.4%)·무당층(35.4%)에서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60대 이상(39.8%), 50대(39.3%), 40대(32.6%), 30대(31.9%), 20대 이하(16.6%) 순이었고, ‘과도하다’는 응답은 20대(37.7%), 60대 이상(33.3%), 50대(30.8%), 40대(25.6%), 30대(25.5%) 순이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여론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여론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39.2%)는 응답과 ‘과도하다’(39.9%)는 응답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미흡하다’는 응답은 14.2%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31.4%, ‘과도하다’는 응답이 25.2%, ‘미흡하다’는 응답이 36.4%로 조사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선 긍정 응답이 34.5%로 집계됐다. 지난주(42.8%) 대비 8.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8.9%포인트 오른 60.8%를 기록,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3주 연속 앞섰다.

윤 대통령 부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를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것을 두고도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6.5%로 '문제없다'는 응답(26.2%)을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3%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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