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모두 본궤도…공공주택지구 승인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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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바다 여행주간 맞아 시흥‧화성서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경기 책 생태계 콘퍼런스’ 개최…지역출판·서점 활성화 모색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경기도 제공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경기도 제공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4개 사업이 모두 본궤도에 오르면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차례로 준공된다.

경기도는 8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4개 사업 중 하나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고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과거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지역인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일원 244만9000㎡에 사업비 2조4000억여 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000㎡ 부지에 4317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6년 개통할 학온역으로부터 사업지구 전체가 도보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도시다. 또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인 일반산업단지‧유통단지‧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독산 중앙공원 등을 중심으로 자연 속 힐링, 일과 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등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영세기업 이주를 위한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7만5000㎡ 규모로 789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준공한다. 2018년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았고, 지난해 6월 착공됐다.

광명시흥 일대에 흩어져있던 유통업체 입주를 위한 유통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9만7000㎡ 규모로 2567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2020년 경기도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으며,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지식기반 서비스업 및 첨단 제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과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지역기반산업 등을 유치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4536억원에 49만2000㎡ 규모로 추진한다. 경기도가 2019년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으며, 지난해 11월 착공해 2024년 말 완공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이 승인됨에 따른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이 모두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경기도, 경기바다 여행주간 맞아 시흥‧화성서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가 경기바다 여행주간(7월9~17일)을 맞아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상품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관광프로그램은 지난해 지역주민 주도로 역사·먹거리 체험 등 특화자원을 개발해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 ‘경기바다 특화거리 활성화 시범사업’ 당시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개발한 것이다.

먼저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에서는 빨강등대 앞 자판기에서 체험꾸러미(키트)를 구매해 체험할 수 있다. 체험꾸러미는 △필름 카메라 △오이도 바다 비누 △조가비(조개) 사진꽂이 △조가비(조개) 무드등 △오이도 자개 썬캐처(인테리어 소품) 등 5종이며,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빨강등대 1층 오이도등대공방에서 체험꾸러미 제작 체험을 하고 싶으면,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오이도등대공방 상품을 사전 예약하면 된다. 경기바다 여행주간 내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체험꾸러미인 필름카메라로 오이도 풍경을 찍으면 오이도등대공방에서 해당 사진을 현상해 보내주는 행사도 병행된다.

또한 전곡항 낭만선셋 요트투어 상품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지역상권에서 식사하며 골목을 둘러보고, 요트 체험 및 바다 배경의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구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 특화거리 2곳의 관광 프로그램은 경기도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했다.


◇경기도, 13일 ‘경기 책 생태계 콘퍼런스’ 개최…지역출판·서점 활성화 모색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역출판·서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3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 문발살롱에서 ‘경기 책 생태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책으로 성장하는 경기,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출판도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경기도 책 생태계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제1부에서는 김성신 출판평론가(한양대 ERICA 창의융합교육원 겸임교수)와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니은서점 대표)가 지역출판과 지역서점 발전 방안에 대해 제시한다. 

제2부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와 경기 책 생태계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각의 논의가 이어진다. 강경일 ‘한국메타버스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배정훈 ‘아름담다 미디어랩’ 대표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지역서점 인증제를 시행한 경기도는 다양한 지역출판 및 지역서점 지원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쳐 모범 사례로 꼽혀왔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변화하는 책 생태계 지형과 정책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책으로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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