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접촉자 49명, 추가 확진 無…감시 해제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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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접촉자 49명, 전원 의심증상 없어
지난달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의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의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 ⓒ연합뉴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퇴원한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49명 모두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아 추가확진 없이 감시가 종료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A씨와 접촉한 49명 모두 의심증상이 없어 이날 0시를 기해 감시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최종 노출일인 지난 6월21일부터 21일 간 중위험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하고 저위험 접촉자에 대해서는 수동감시를 실시했다”면서 “전원 의심증상 없이 접촉자 감시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4시쯤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자발적으로 질병관리청에 의심신고를 했다. 입국 당시 미열, 인후통, 무력증, 피로 등 의심증상을 자각해서였다. A씨는 확진 판정 15일만인 지난 7일 감염력이 소실됐다는 판단하에 퇴원했다. 퇴원 당시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 중 49명이 접촉자로 분류된 바 있다. 접촉자 중 A씨의 앞·뒷자리 등 인접 좌석을 이용한 승객 8명은 중위험 접촉자, 승무원 2명을 포함한 나머지 41명은 저위험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들에게 노출 후 두창 백신 접종 의사를 물었으나 접종에 동의한 인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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