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차세대 관측 도구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찍은 풀 컬러 우주 사진을 7월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NASA는 “공개한 사진은 인류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우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소은하군 ‘스테판의 오중주’(작은 사진)는 약 2억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7600광년 떨어진 ‘카리나 성운’(큰 사진)이 보인다.
그 외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는 1150광년 떨어진 거대 행성이 포착됐는데, 이곳에서 물의 뚜렷한 특징을 발견했다고 NASA는 발표했다. 생명의 흔적인 물이 우주에도 존재한다는 가설을 명백한 증거로 입증해낸 것이다. 또 NASA는 “우주 빅뱅이 시작된 뒤 수억 년 후인 135억 년 전의 우주도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학계에선 우주의 기원을 둘러싼 비밀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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