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경제특위 구성 합의…21일까지 원구성 마무리 하기로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7.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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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본회의서 민생경제안정특위 출범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25~27일 대정부질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18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고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경제안정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위원은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민생경제특위의 활동 기간은 10월31일까지로,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부분 비과세 확대 ▲안전운임제 지속 방안 ▲대중교통비 환급 ▲기타 여야 간사가 합의한 시급한 경제 현안 법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 임시국회 일정에도 합의했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다.

아직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한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서는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상임위 배분이 합의가 안 됐으니 일단 출발을 시키자는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도) 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과 구성을 놓고 대립했으나 현재로서는 과방위가 상임위 배분 문제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규정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자진 사퇴 등을 위해 과방위를 차지하려 하고 있고 민주당은 한 위원장 엄호를 위해 과방위 사수를 고집하고 있다.

양당의 상임위 배분에 쟁점으로 떠오른 과방위 문제가 남아있는 만큼 오는 원 구성 마무리를 약속한 21일까지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의장은 과방위에서 ‘과학기술’과 ‘방송통신’을 나누자는 제안을 했으나 국민의힘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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