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송도 산업시설용지 매매계약 체결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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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만7366㎡ 규모…매매대금 4260억원

유정복 인천시장과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8일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산업시설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매매계약을 체결한 토지는 연수구 송도동 430번지 1필지다. 규모는 35만7366㎡이고,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토지에 글로벌 첨단의약분야 연구·제조시설이 들어서는 2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완성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국제도시 5공구의 27만4000㎡ 규모에 1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1캠퍼스는 1~3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6월에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 규모의 제조시설을 갖추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육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중소기업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업육성시설을 건립하고, 컨설팅·세미나·국내외 네트워킹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계약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의 비약을 위한 상호 투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제안했다.  

존림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사의를 표한다"며 "차질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하여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존림 삼성바이로직스 대표이사가 18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과 존림 삼성바이로직스 대표이사가 18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 국제관광 기지개…‘트래블마트’ 성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3~15일 진행된 ‘2022년 인천 국제 트래블마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트래블마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관광업계에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인천 최대 규모의 온라인 관광 세일즈 행사이자 ‘온라인 인천형 관광플랫폼’ 이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트래블마트에는 국내 관광업계 71개사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14개국 117개사가 참가해 총 473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국내 여행사와 체험사가 직접 인천의 다양한 체험 시설과 상품, 서비스 영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온라인 팸투어’가 진행돼 국내외 관광업계의 큰 호평을 받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단절된 비즈니스 기회가 회복되고, 실질적인 상품 개발을 위한 판로가 마련돼 인천의 해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희 시 관광마케팅팀장은 “올해 트래블마트는 국내외 관광업계 대상으로 인천 관광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사들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주안점을 뒀다”며 “본격적인 인천 국제관광 재개상황에 발맞춰, 내년에는 참가사를 직접 인천으로 초청해 현장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임시 주차장 확보 현황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임시 주차장 확보 현황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임시 주차장 숨통 트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성수기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41만5888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6%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섬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항만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번 추가로 마련한 임시 주차장 면적은 3842.24㎡으로 총 108면이다.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이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임시 주차장을 운영한다.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종전과 같이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 주차장 입구를 통해 진입하면 된다.

김성철 여객사업부장은 “임시 주차장 운영으로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불편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라란다”며 “지속적으로 이용객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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