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2274억원 추경 편성…코로나19 재난지원금 포함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9 15: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산시, ‘2022년 경산시 웹툰창작체험관’ 개강
경산시,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 농가 피해 예방 나서
경산시청ⓒ경산시
경산시청ⓒ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본예산보다 2274억원 늘어난 1조373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 경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도 추경에 넣었다.

경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제1회 추경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경산시의 한 해 살림은 1조373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1조1461억원과 비교해 19.8%나 늘었다.  

이번 추경에는 조현일 시장이 시민과 약속한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546억원이 포함됐다. 경산시는 이 재난지원금을 시민들에게 경산사랑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 207억원과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 54억원, 입원치료비 21억원 등을 추경에 편성했다. 또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업계 손실보상금 45억원, 노선버스 기사 한시적 지원 15억원 등도 포함했다.

경산시는 미래산업육성 예산도 편성했다. 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경산 스타트업파크 조성 70억원, 농업기반시설 관리 29억원, 지방도 건설비 76억원, 도로정비 48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44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5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경산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보훈예우수당을 1인당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출산축하금 예산 5억60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경산시는 이번 추경안을 오는 25일 열리는 제239회 시의회에 제출한다.

조 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긴급 재난지원금은 신청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석 전에 속도감 있게 지급하겠다”고 했다.

경산시, 2022년 경산시 웹툰창작체험관 개강ⓒ경산시
경산시, 2022년 경산시 웹툰창작체험관 개강ⓒ경산시

◇ 경산시, ‘2022년 경산시 웹툰창작체험관’ 개강

경북 경산시는 7월16일부터 10월29일까지 경산생활문화센터 강당에서 ‘2022년 경산시 웹툰창작체험관’을 운영한다.

19일 경산시에 따르면, 웹툰창작체험에는 초교 3년이상의 초등생과 일반인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센터는 만화일기와 이모티콘 창작, 우리동네 이야기 등 4개 기초반 수업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특히 Daum에서 웹툰을 연재한 채덕(본명 채민성) 작가와 금수문화예술운영협의체에서 강의 경험이 풍부한 한창옥 강사가 강의에 나선다.

수강생들은 웹툰창작체험관 수업에서 전용 태블릿을 활용해 만화 그리기, 기초 이모티콘 만들기, 만화일기 등 기초드로잉과 스토리 구성 등 다양한 웹툰 기초를 체험한다. 웹툰 창작체험관 수업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는 인기 강좌다.

최남수 문화관광과장은 “웹툰은 드라마, 영화, 게임, 소설 등 다른 분야로 다양한 확장이 가능한 강점이 있는 산업”이라며 “이번 교육으로 수강생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웹툰으로 풀어낼 수 있는 창작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경산시,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 농가 피해 예방 나서

경북 경산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고충을 겪고 있는 과수 농가의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9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는 하우스나 비가림 시설에 공기순환팬과 공기환풍시스템 설치비용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국내에서 가장 더운 경산 지역의 고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공기순환팬과 공기환풍시스템은 비가림 및 하우스 내에 정체된 더운 공기를 외부로 순환시켜 혹서기 고온 장애를 예방하고 있다.

경산시는 또한 봄철 서리와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노지 과수에 열풍방상팬 2억원, 하우스나 비가림 시설에 방열공기환팬 6.2ha 1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경산 지역은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지속된 가뭄과 초여름부터 고온 등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 여름철 고온과 열대야(25℃ 이상)로 인해 복숭아는 호흡량이 많아져 당도 저하 등 품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여름철 고온 지속과 열대야 발생 등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봄철 서리와 냉해 피해로 농가 재난지원금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12억원의 이상기후 대응 피해예방 기반조성 사업 예산을 확보해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