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코로나 재확산 대비 생활방역수칙 강화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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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TP·디자인진흥원 업무 통합…‘기술·디자인’ 원스톱 지원
김대현 대구시의원, 홍준표 시장 도시철도 트램사업 변경 우려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코로나19 6차 유행을 대비한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코로나19 6차 유행을 대비한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생활방역수칙을 강화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코로나19가 6차 유행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전면적인 거리두기 대신 자발적 참여에 따른 생활방역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먼저 실내 마스크 등 기본방역수칙과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마련해 계도·점검에 나선다. 특히 7~9월 중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휴가지 주변 위생업소, 물놀이시설, 관광지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마스크 쓰기가 어려운 물놀이장 등에 대해선 이용객 밀집도와 탈의실 시간·접촉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철섭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방역 규제 없이 처음으로 맞는 여름 휴가철이라 개인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방역 준수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대구시는 대구공항 등 주요 관광지에 이미 배치된 방역관리요원을 통해 생활방역수칙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 대구TP·디자인진흥원 업무 통합…‘기술·디자인’ 원스톱 지원

대구시가 시 출연기관인 (재)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디자인진흥원)의 업무 통합을 추진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양 기관의 업무 통합은 홍준표 시장의 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차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양 기관이 시 산하 전체 공공기관 통폐합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경 통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업무 통합으로 대구TP의 첨단 제조기술과 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이 융합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기업들에게 제품 설계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기술과 디자인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디자인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구TP의 기업지원사업이 더해지면 지역 디자이너와 디자인전문기업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실제 현재 디자인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은 21개 사업 150억원, 대구TP의 기업지원사업은 54개 사업, 51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김대현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김대현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 김대현 대구시의원, 홍준표 시장 도시철도 트램사업 변경 우려

김대현 대구시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트램(노면전차) 사업 변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트램사업은 권영진 전 시장이 대구도시철도 순환선으로 도입을 계획하고 추진해온 사업이다.

김 시의원은 19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홍 시장이 순환선 차량을 기존 트램에서 모노레일로 변경·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바뀔 때마다 주요 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면 돈은 돈대로 들고 정책 일관성도 떨어져 시민 혼란은 가중되는데 이런 부작용을 뛰어넘을 만큼 명분과 논리가 뒷받침될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노레일을 도입할 경우 경제성 검토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지연을 피할 수 없고, 건설비용도 트램이 8500억원인데 비해 모노레일은 1조5000억원으로 1.7배로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가 순환선 노선이 확정된 후에도 트램에서 모노레일로 차량 형식의 변경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다양한 요구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복된 조사비용과 기간이 필요하고, 일정 지연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램의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교통정체 문제는 시민들이 승용차 운행을 줄이고 시내버스, 트램 등의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조성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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