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데 으슬으슬 콧물이…‘냉방병’, 어떻게 예방할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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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콧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흔해
실내 온도는 25도 이상 유지…겉옷 상비하는 것도 방법
ⓒ픽사베이
ⓒ픽사베이

최근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집마다 에어컨을 켜는 게 일상이 됐다. 인류를 구한 최고 위인이 ‘에어컨 최초 발명자’라는 온라인상 유머까지 나돈다. 집안에서 에어컨을 켜먼 일부 제습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후덥지근한 요즘 날씨의 필수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과도한 냉방이 초래하는 질환도 있다. 이른바 ‘냉방병’이다. 냉방병이란 여름철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사무실이나 집에 오래 머무를 때 생기는 증상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여름철 대표 질환 중 하나인 냉방병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증상들의 총칭인만큼 그 증상도 다양한 편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기 증상이다. 감기와 비슷한 증세들로서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두통 등이 있다. 손과 발이 붓거나 무릎 등 관절이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다. 오한이나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여성의 경우 생리 불규칙이나 생리통 심화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이 주원인이다. 따라서 냉방병 증상이 있다면 실내 온도가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실외 온도까지 고려해 실·내외 온도차가 현격히 벌어지지 않도록 조절하면 더 바람직하다.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중앙통제식 냉장 시스템을 갖춘 사무실 등에선 즉각적인 온도 조절이 어려우므로 가디건 등 얇은 겉옷을 갖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따듯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기관지를 보호하고 몸을 따듯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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