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성동 사촌 특혜 의혹 보도 기자에 “1억 손배 청구”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07.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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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용 기사에도 법적 조치 예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촌동생이 강원 강릉시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이 보도를 당대표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악의적인 보도로 규정,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JTBC 기자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관련 내용을 재인용한 기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촌동생도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다고 한다”고 미디어국은 전했다.

앞서 JTBC는 강릉시가 권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촌동생 권아무개씨가 운영하는 조명업체에 수의계약 등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계약총액 80억4700만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는 주문진항 방파제 조명공사 건과 관련해 해당 업체가 직접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고 보고 담당 공무원 징계 및 업체 제재를 요구했으나, 강릉시는 이후에도 이 업체와 76건의 사업을 추가로 수의계약을 했다고도 JT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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