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총장 후보군 압축… 8월 차기 총장 윤곽
  • 김현지 기자 (metaxy@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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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국민 천거 19일 마감… ‘검증 동의’ 대상자 검증 착수
대검찰청 자료사진ⓒ시사저널 최준필
대검찰청 자료사진ⓒ시사저널 최준필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대상자를 10여명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는 8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후보 인사 검증에 동의한 추천 대상자들을 상대로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7월12~19일 적합한 총장 후보자를 임명하기 위해 공개 추천(국민 천거)을 받았고, 추천된 이들 중 검증을 수락한 10여명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고검장급 인사는 여환섭(54·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노정연(55·25기) 부산고검장,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다.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54·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배성범(60·23기) 전 법무연수원장, 구본선(54·23기) 전 광주고검장, 차맹기(57·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총추위 회의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8월 초 열릴 것으로 관측됐다. 총추위는 회의에서 총장 최종 후보군으로 3명 이상을 법무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중 한 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임명 절차를 이뤄지게 된다. 검찰총장 임명을 위해 국회 동의가 필수적이지는 않다.

검찰총장추천위는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5명의 당연직 위원과 김진태 전 검찰총장,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비당연직 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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