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41.9%…12주 만에 국힘 제쳤다[KSOI]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7.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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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9% vs 국민의힘 32.1%
정당 지지율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당 지지율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9%, 국민의힘 32.1%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4.6%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17.4%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민주당 지지율은 9.0%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4%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8%포인트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12주 만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6월 2주차 조사에서 46.1%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TK)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2%로, 30.4%를 기록한 민주당보다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 37.1%, 국민의힘 35.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았고, 30~50대는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다. 특히 30대에서 민주당은 53.9%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16.9%)을 37.0%포인트 앞섰다. 40대에서도 민주당은 54.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18.8%)을 35.5%포인트 앞질렀다. 50대에서는 민주당 45.9%, 국민의힘 31.4%였다.

한편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의원이 42.7%로 가장 앞섰다. 이어 박용진 의원(14.0%), 박주민 의원(4.7%), 설훈 의원(4.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21.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74.0%로 월등히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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